사기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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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좀 넣어봐. 거물 데려올게" 출소하자마자 1억7천만원 뜯었다

[파이낸셜뉴스] "내가 그동안 같이 일한 큰손들이 한 트럭이야. 근데 거물들 움직이려면 마중물이 좀 필요하거든? 돈 좀 마련해줘. 한 달안에 투자금 100% 당겨올 테니까." 지난 2021년 3월 서울 동대문구의 한 커피숍. A씨(51)는 지인들을 모아놓고 확신에 찬 듯한 목소리로 파격적인 제안을 건넸다. 과거부터 자신과 굵직한 일을 함께해 온 자금주들이 많아 손만 조금

"손 써서 하청 주려 그러지~" 조합 접대비라더니 생활비로 '꿀꺽'

[파이낸셜뉴스] "재개발 공사 굵직한 거 하청 하나 따야지? 이번 재개발 공사 하청업체 자리, 내가 손만 조금 쓰면 네 자리가 될 텐데…조합 간부들 주머니 채워줄 접대비랑 경비만 좀 찔러줘 봐라. 하청 무조건 따게 해줄게!" 지난 2018년 3월 A씨(63)는 지인 B씨를 앞에 두고 거부하기 힘든 달콤한 제안을 건넸다. 어려운 건설 경기 속에서 B씨에게 재개발 공사의 하청업체로

'동대문 장사는 현금이 생명이라~' 프로 사기꾼의 수법

'동대문 장사는 현금이 생명이라~' 프로 사기꾼의 수법

[파이낸셜뉴스]  "내가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옷 장사를 하잖아. 장사하려면 당장 현금이 많이 필요하거든? 딱 6000만원만 빌려주라. 월 300만원씩 이자 꼬박꼬박 챙겨주고, 1년 뒤에 원금 딱 갚을게! 못 믿겠으면 '1순위 근저당권' 깔끔하게 설정해 줄게." 지난 2020년 7월, 전북 남원의 한 커피숍. A씨(69)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B씨를 앞에 두고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제안을

서민 울린 이런 '깡통전세'… 법원은 집행유예

서민 울린 이런 '깡통전세'… 법원은 집행유예

[파이낸셜뉴스] "취득세 등 세금은 모두 지급할 테니 '무자본 갭투자'로 부동산을 구입하는 데 명의를 빌려줄 매수인을 구해줘요." 서울 양천구 신정동 한 다세대주택 주인으로부터 매도를 의뢰받은 부동산 중개보조원 김모씨(30)는 매매계약과 전세계약을 동시에 진행할 목적으로 강모씨(36)에게 이같이 부탁했다. 자기 돈으로 집을 살 매수인이 아니라 이름만 올리�

"이력서 보고 연락했어요" 취준생 끌어들인 수상한 제안

[파이낸셜뉴스] "○○ 세무사무소입니다. 아르바이트 홈페이지에 올리신 글 보고 연락드려요. 최종 합격하셨습니다. 면접은 따로 보지 않고 회사로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난 2024년 10월경 A씨(34)는 한 세무사무소의 인사 담당자로부터 채용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전에도 다른 회사에 몇 차례 면접을 보며 취업을 준비했던 터였다. A씨는 부푼 마음으로 안내에 따라

"결혼하자, 천만원만"... 아이 있는 유부남이었다

[파이낸셜뉴스]  "1000만원만 빌려줄 수 있을까? 한두 달 안에 무조건 갚을게. 나 건물도 있잖아. 건물 팔아서라도 갚을 수 있어." 지난 2023년 3월경 A씨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던 남자친구 B씨(35)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수수료 과다 청구 문제로 구청의 연락을 받았는데 1500만원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내용이었다. A씨는 사랑하는 애인의 부탁을 차마 �

차도 잃고 돈도 잃었다... 당근마켓 중고차 사기

차도 잃고 돈도 잃었다... 당근마켓 중고차 사기

[파이낸셜뉴스] 중고 거래 '삼각사기' 피해를 본 차량 매도인이 중간 사기꾼에게 속아 대금을 뺏기고 차량을 넘겼더라도, 매수인에게 차량을 돌려 받으려면 다시 차량 값을 지불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판매자가 차량 판매 과정에서 사기꾼에게 협조했다면 차량 매수 피해자에게 배상 책임이 있다고 봤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천대�

청년 전세대출 이렇게 당한다. 이런 광고는 의심

청년 전세대출 이렇게 당한다. 이런 광고는 의심

[파이낸셜뉴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조건을 맞춰드릴게요. 대신 대출금 중 일부를 수수료로 주세요." 지난 2021년 11월 인터넷에서 대출 상담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건 A씨(29)는 한 상담사로부터 이러한 제안을 받았다. 부동산을 실제 임차할 생각은 없었다. 대출 알선업자인 B씨(29)를 소개받은 것도 그즈음이었다. B씨는 허위 임대차계약을 하기 위해 부�

'미국 도주 부부사기단' 17년간 해외 불법체류 끝에 덜미

'미국 도주 부부사기단' 17년간 해외 불법체류 끝에 덜미

[파이낸셜뉴스] "피고인은 아내와 함께 의류 매장을 운영하며 20여년 전인 지난 2004년경부터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려 급전 돌려막기를 하다가 2008년 살던 집과 가게를 처분한 뒤 피해자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도주하여 불법체류 했다. 지난 2025년 8월 지명수배 상태에서 입국해 검거될 때까지 무려 17년 이상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했다."

"3개월이면 갚을 수 있다" 4억원 가로챈 분양대행사업자

[파이낸셜뉴스] "분양 목표치가 거의 달성돼서 늦어도 3개월이면 신탁사에서 자금을 받을 수 있어요. 돈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도 지급하고 담보도 설정할게요." 지난 2018년 3월 A씨와 B씨는 주식회사를 운영하던 지인 C씨로부터 솔깃할 만한 이야기를 들었다. 원리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이자도 높게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C씨는 약정한 원리금을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