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만명 온다"더니...4억 보증금 삼킨 겨울축제
[파이낸셜뉴스] "입장권 구매자 10만명에게 가평군 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하겠습니다." 겨울축제 입점을 고민하던 업체들은 솔깃했다. 축제는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릴 예정이었고 가평군과의 업무협약 사실도 홍보에 활용됐다. 행사 종료 후 3일 안에 보증금을 돌려준다는 약속까지 더해지자 업체들은 입점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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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입장권 구매자 10만명에게 가평군 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하겠습니다." 겨울축제 입점을 고민하던 업체들은 솔깃했다. 축제는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릴 예정이었고 가평군과의 업무협약 사실도 홍보에 활용됐다. 행사 종료 후 3일 안에 보증금을 돌려준다는 약속까지 더해지자 업체들은 입점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축제

[파이낸셜뉴스] "조만간 해외 투자자금 30조원을 국내로 유치할 계획이야. 조선소 인수부터 가덕도 신공항 투자, 부산 사업까지 굵직한 국내외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보려고 하는데. 관심이 있어? 근데 당장 해외 자금 들여오는 데 필요한 사업 경비가 살짝 부족하네. 1억원만 빌려주면 금방 해결될 텐데…." 지난 2022년 5월 중순 서울 동작구의 한 카페. A씨(83)는 지인 소

[파이낸셜뉴스] "동생이 양평에 집을 짓는데 내가 동생 대신 책임지고 총괄하기로 했어. 공사는 너한테 맡길게. 근데 지금 진행이 살짝 뜨네? 공사 계약금 나온 거에서 일부만 먼저 빌려주면 서류 좀 알아보고 바로 시작할게. 공사 들어가면 돈 바로 갚을 거야. 네 몫으로 돈도 두둑하게 챙겨줄게!" 지난 2024년 5월 A씨(44)는 지인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솔깃한 제안을

[파이낸셜뉴스] "내가 그동안 같이 일한 큰손들이 한 트럭이야. 근데 거물들 움직이려면 마중물이 좀 필요하거든? 돈 좀 마련해줘. 한 달안에 투자금 100% 당겨올 테니까." 지난 2021년 3월 서울 동대문구의 한 커피숍. A씨(51)는 지인들을 모아놓고 확신에 찬 듯한 목소리로 파격적인 제안을 건넸다. 과거부터 자신과 굵직한 일을 함께해 온 자금주들이 많아 손만 조금

[파이낸셜뉴스] "재개발 공사 굵직한 거 하청 하나 따야지? 이번 재개발 공사 하청업체 자리, 내가 손만 조금 쓰면 네 자리가 될 텐데…조합 간부들 주머니 채워줄 접대비랑 경비만 좀 찔러줘 봐라. 하청 무조건 따게 해줄게!" 지난 2018년 3월 A씨(63)는 지인 B씨를 앞에 두고 거부하기 힘든 달콤한 제안을 건넸다. 어려운 건설 경기 속에서 B씨에게 재개발 공사의 하청업체로

[파이낸셜뉴스] "내가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옷 장사를 하잖아. 장사하려면 당장 현금이 많이 필요하거든? 딱 6000만원만 빌려주라. 월 300만원씩 이자 꼬박꼬박 챙겨주고, 1년 뒤에 원금 딱 갚을게! 못 믿겠으면 '1순위 근저당권' 깔끔하게 설정해 줄게." 지난 2020년 7월, 전북 남원의 한 커피숍. A씨(69)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B씨를 앞에 두고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제안�

[파이낸셜뉴스] "취득세 등 세금은 모두 지급할 테니 '무자본 갭투자'로 부동산을 구입하는 데 명의를 빌려줄 매수인을 구해줘요." 서울 양천구 신정동 한 다세대주택 주인으로부터 매도를 의뢰받은 부동산 중개보조원 김모씨(30)는 매매계약과 전세계약을 동시에 진행할 목적으로 강모씨(36)에게 이같이 부탁했다. 자기 돈으로 집을 살 매수인이 아니라 이름만 올리�

[파이낸셜뉴스] "○○ 세무사무소입니다. 아르바이트 홈페이지에 올리신 글 보고 연락드려요. 최종 합격하셨습니다. 면접은 따로 보지 않고 회사로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난 2024년 10월경 A씨(34)는 한 세무사무소의 인사 담당자로부터 채용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전에도 다른 회사에 몇 차례 면접을 보며 취업을 준비했던 터였다. A씨는 부푼 마음으로 안내에 따라

[파이낸셜뉴스] "1000만원만 빌려줄 수 있을까? 한두 달 안에 무조건 갚을게. 나 건물도 있잖아. 건물 팔아서라도 갚을 수 있어." 지난 2023년 3월경 A씨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던 남자친구 B씨(35)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수수료 과다 청구 문제로 구청의 연락을 받았는데 1500만원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내용이었다. A씨는 사랑하는 애인의 부탁을 차마 �

[파이낸셜뉴스] 중고 거래 '삼각사기' 피해를 본 차량 매도인이 중간 사기꾼에게 속아 대금을 뺏기고 차량을 넘겼더라도, 매수인에게 차량을 돌려 받으려면 다시 차량 값을 지불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판매자가 차량 판매 과정에서 사기꾼에게 협조했다면 차량 매수 피해자에게 배상 책임이 있다고 봤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