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들

기사 38개

'귀한 뱀무늬 돌' 72톤 만들었더니…사기였다

'귀한 뱀무늬 돌' 72톤 만들었더니…사기였다

[파이낸셜뉴스] 2022년 3월 충남 아산시에서 광업에 종사하던 조모씨(67)는 이모씨(68)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을 귀사문석 제품 도소매 사업자라고 소개한 이씨는 "귀사문석 파우더를 다른 곳에 납품하려고 하는데 100톤 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조씨가 "10~20톤을 가지고 있고, 100톤을 준비할 수 있다"고 답하자 이씨는 "귀사문석 원석을 분�

"사랑인 줄 알았는데…" 연인 속여 1억 뜯어낸 남친의 실체

[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이 지금 회사에 들이닥쳤어. 당장 4000만원이 필요한데 돈 구하기가 힘드네. 이것만 해결하면 내년 1월 말까지 무조건 갚을게. 제발 도와줘." 지난 2018년 10월, 사랑하는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은 A씨에게 무엇보다 큰 걱정거리였다. 연인 B씨(44)의 상황은 긴박하고 구체적이었으며 A씨는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그저 믿고 의

"엄마 병원비 좀 주세요" 닥치는 대로 낚은 거미줄의 종말

[파이낸셜뉴스] "돈부터 보내주세요. 확실히 넘겨드릴게요." 그가 던진 미끼는 솔깃했고, 속임수는 간결했다. 인기 축구 게임의 고가 계정, 기프티콘, 심지어 축구 레전드 베컴의 레트로 유니폼에 이르기까지. 피해자들을 낚는 미끼는 수시로 바뀌었다. 온라인 중고 거래 장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범죄를 위해 쳐놓은 거미줄이었고, '갖고 싶다'는 순진한 열망을 품�

"아들 프로축구단 보내고 싶죠?"…부모 간절함 노린 수상한 제안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프로선수 3명이랑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한국으로 데려왔는데, 당장 숙소를 마련해 줄 비용이 살짝 부족하네요. 3000만원만 빌려주면 그 선수들한테 에이전트 비용을 받아서 매달 300만원씩 1년 안에 갚겠습니다. 아드님도 프로구단에 갈 수 있게 확실히 밀어줄게요." 지난 2024년 1월 축구부 주장인 아들을 둔 학부모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축구

"100만명 온다"더니...4억 보증금 삼킨 겨울축제

[파이낸셜뉴스] "입장권 구매자 10만명에게 가평군 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하겠습니다." 겨울축제 입점을 고민하던 업체들은 솔깃했다. 축제는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릴 예정이었고 가평군과의 업무협약 사실도 홍보에 활용됐다. 행사 종료 후 3일 안에 보증금을 돌려준다는 약속까지 더해지자 업체들은 입점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축제

말만 번지르르한

말만 번지르르한 "30조원 공동 사업"…실상은 '내 빚 돌려막기'

[파이낸셜뉴스] "조만간 해외 투자자금 30조원을 국내로 유치할 계획이야. 조선소 인수부터 가덕도 신공항 투자, 부산 사업까지 굵직한 국내외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보려고 하는데. 관심이 있어? 근데 당장 해외 자금 들여오는 데 필요한 사업 경비가 살짝 부족하네. 1억원만 빌려주면 금방 해결될 텐데…." 지난 2022년 5월 중순 서울 동작구의 한 카페. A씨(83)는 지인 소

돈 갚을 능력 0%, 사기 칠 배짱 200%…파산 직전 나온 기막힌 재테크

돈 갚을 능력 0%, 사기 칠 배짱 200%…파산 직전 나온 기막힌 재테크

[파이낸셜뉴스]  "동생이 양평에 집을 짓는데 내가 동생 대신 책임지고 총괄하기로 했어. 공사는 너한테 맡길게. 근데 지금 진행이 살짝 뜨네? 공사 계약금 나온 거에서 일부만 먼저 빌려주면 서류 좀 알아보고 바로 시작할게. 공사 들어가면 돈 바로 갚을 거야. 네 몫으로 돈도 두둑하게 챙겨줄게!" 지난 2024년 5월 A씨(44)는 지인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솔깃한 제안을

"돈 좀 넣어봐. 거물 데려올게" 출소하자마자 1억7천만원 뜯었다

[파이낸셜뉴스] "내가 그동안 같이 일한 큰손들이 한 트럭이야. 근데 거물들 움직이려면 마중물이 좀 필요하거든? 돈 좀 마련해줘. 한 달안에 투자금 100% 당겨올 테니까." 지난 2021년 3월 서울 동대문구의 한 커피숍. A씨(51)는 지인들을 모아놓고 확신에 찬 듯한 목소리로 파격적인 제안을 건넸다. 과거부터 자신과 굵직한 일을 함께해 온 자금주들이 많아 손만 조금

"손 써서 하청 주려 그러지~" 조합 접대비라더니 생활비로 '꿀꺽'

[파이낸셜뉴스] "재개발 공사 굵직한 거 하청 하나 따야지? 이번 재개발 공사 하청업체 자리, 내가 손만 조금 쓰면 네 자리가 될 텐데…조합 간부들 주머니 채워줄 접대비랑 경비만 좀 찔러줘 봐라. 하청 무조건 따게 해줄게!" 지난 2018년 3월 A씨(63)는 지인 B씨를 앞에 두고 거부하기 힘든 달콤한 제안을 건넸다. 어려운 건설 경기 속에서 B씨에게 재개발 공사의 하청업체로

'동대문 장사는 현금이 생명이라~' 프로 사기꾼의 수법

'동대문 장사는 현금이 생명이라~' 프로 사기꾼의 수법

[파이낸셜뉴스]  "내가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옷 장사를 하잖아. 장사하려면 당장 현금이 많이 필요하거든? 딱 6000만원만 빌려주라. 월 300만원씩 이자 꼬박꼬박 챙겨주고, 1년 뒤에 원금 딱 갚을게! 못 믿겠으면 '1순위 근저당권' 깔끔하게 설정해 줄게." 지난 2020년 7월, 전북 남원의 한 커피숍. A씨(69)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B씨를 앞에 두고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