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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1위 스트리머 ‘우왁굳’, 아프리카TV행 선언.. '이세돌'도 합류 [1일IT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7 14:16

수정 2024.01.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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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1위 스트리머 우왁굳
트위치 1위 스트리머 우왁굳

국내 트위치 1위 스트리머인 ‘우왁굳’이 트위치의 국내 서비스 종료에 따라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이어간다고 선언했다.

7일 인터넷 방송 업계에 따르면 ‘우왁굳’은 지난 5일 자신의 방송에서 “우왁굳과 이세돌(이세계 아이돌), 왁타버스는 이제 트위치에서 아프리카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인 우왁굳은 ‘페이커’ 이상혁(T1)을 제외하면 국내 최초로 트위치 팔로워 100만명을 돌파한 국내 1위 트위치 스트리머다.

우왁굳은 사람이 직접 출연하는 대신 표정과 행동을 따라하는 가상의 아바타를 내세워 시청자와 소통하는 ‘버추얼 유튜버’(버튜버)의 선두 주자다. 유튜브 채널만 구독자가 160만명을 넘는 우왁굳은 버튜버로 구성된 6인조 가상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을 기획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왁타버스는 우왁굳이 기획하고 운영 중인 왁타버스 고정 멤버, 이세계아이돌이 속한 세계관이자 채널명이다.


이세계 아이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세계 아이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우왁굳은 “2월에 (아프리카TV에) 가는 걸로 생각해주면 되겠다. 어차피 가게 될 거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얘기하고, 다른 분들도 조금이라도 많이 갔으면 좋겠으니까 빨리 발표한 것”이라며 “여러 가지를 많이 고려했는데 많은 시청자분들이 아프리카를 원하시더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 가자는데 내가 어떻게 하겠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세돌은 1월에는 공식 휴가 기간을 10일 정도 갖고 2월에 아프리카로 이적하는 그림”이라며 “이세돌 4집 공개는 아직 멀었는데 올해는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우왁굳이 아프리카TV로 이동을 선언하면서 다른 스트리머들에게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침착맨(이말년)’ 이병건씨는 아프리카, 네이버 치지직을 놓고 꾸준히 실험을 하고 있어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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