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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꽝인데요?" 복권 '82억' 당첨 사실 모르고 사망...판매원이 '거짓말' 했다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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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스페인에서 거짓말로 거액의 복권 당첨금을 가로채려 한 복권 판매원이 사건 발생 14년 만에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스페인 북서부 아코루냐 법원은 복권 당첨금 470만유로(한화 약 82억 원)를 가로채려 한 복권 판매원에게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당시 한 고객은 자신이 구입한 복권의 당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판매원을 찾았다. 판매원은 해당 복권이 470만유로에 당첨된 사실을 알았지만, 이를 가로채기 위해 "당첨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판매원은 복권을 자신이 운영하는 판매점에서 발견했다며 당첨금을 직접 수령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현지 당국은 그에게 당첨금을 지급하지 않고, 실제 소유자를 확인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하지만 판매원은 약 8년 동안 수차례 당첨금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권의 실제 주인은 판매원에게 속아 자신의 당첨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지난 2014년 사망했다. 이에 법원은 당첨금 전액을 피해자의 상속인들에게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다만 이번 판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피고인은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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