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악시오스는 월튼 패밀리재단과 GSV벤처스가 의뢰한 미국갤럽 조사결과를 인용해 미국내 Z세대들이 AI가 자신의 삶에서 차지하는 역할에 대해 점점 더 큰 분노를 느끼고 있으며, 직장에서 활용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2월부터 한달간 미국 전역의 14~29세 Z세대 1572명을 조사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는 여전히 매주 AI를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 증가 속도는 지난해에 비해 4%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쳐 둔화세를 나타냈다.
AI 사용 증가 정체는 긍정적 인식의 급격한 하락과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게 악시오스의 분석이다.
AI에 대한 기대감과 희망은 각각 지난해에 비해 14%포인트, 9%포인트 감소했으며, AI에 대해 '노골적인 분노'를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31%로 지난해 22%에서 상승했다. 불안감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10명 중 4명 이상이 기술의 향후 방향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Z세대 근로자 중 48%는 직장에서 AI의 위험이 이익보다 크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Z세대의 80%는 AI에 의존해 작업 속도를 높일 경우, 장기적으로 학습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AI 도구가 업무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변한 비율은 2025년 이후 10%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AI와 디지털에 친숙한 Z세대들이 실제 서비스에서는 AI보다 인간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외, 재무 상담, 고객 서비스 등에서 AI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20% 미만에 그쳤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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