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HUG, 중동위기에 주택공급 보증료 할인·PF보증 특례 연장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0 15:23

수정 2026.04.20 15:23

중동 위기 건설업계 보증료 30% 할인
PF보증 특례 내년 6월까지 1년 연장
주택분양보증 할인 최대 60% 확대
"주택공급 기반 유지에 공적 책임"
20일 부산 남구 주택도시보증공사 본사에서 최인호 사장이 중동상황 대응을 위한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HUG 제공
20일 부산 남구 주택도시보증공사 본사에서 최인호 사장이 중동상황 대응을 위한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HUG 제공
[파이낸셜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중동상황으로 인한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주택공급 관련 보증료를 할인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특례기간을 연장한다.

20일 HUG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 8일 국무총리 주재 정부 건설·금융업권 합동 간담회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HUG는 위기에 처한 주택 건설업계 지원을 위해 보증료 할인과 PF보증 요건 완화 특례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 이번 방안은 주택분양보증과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보증료 인하로 건설업계의 재무 부담을 경감하는 데 집중됐다.

먼저 주택분양보증 보증료는 2027년 5월까지 한시적으로 30% 할인한다.

PF대출보증이 발급된 사업장은 주택분양보증 보증료 할인 폭을 최대 60%까지 확대한다.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보증료도 2027년 5월까지 30% 할인되며, 신규 보증승인 건과 이미 승인된 사업장의 남은 사업비에 대한 분할보증에도 적용된다. 보증료 할인은 HUG 내규 개정 후 5월 중 시행되며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된다.

이와함께 주택업계 유동성 공급 지원을 위해 PF보증 요건 완화 특례 기간을 2027년 6월까지 1년 연장한다. 특례 내용은 △보증한도 상향(총 사업비의 50%→70%) △선투입 요건 완화(토지비 10%→5% 또는 총사업비 2%→1% 중 큰 금액) △시공순위 기준(700위 이내) 폐지 등이다.


최인호 HUG 사장은 "이번 금융지원이 건설업계의 숨통을 틔우고 주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동 상황으로 피해를 입는 건설업계 지원 방안을 계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