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외국인 학생 25만 명…군포시 인구 맞먹어
한국교육개발원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분석
베트남 7만5198명·중국 7만4820명 순
대학 수는 5년 새 413곳서 403곳으로 감소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이 2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와 구조조정 영향으로 대학 수는 최근 5년 새 10곳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 학생은 경기 군포시 인구와 비슷한 규모에 이르렀다.
14일 한국교육개발원에 발간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에 따르면 2026년 대학정보공시 대상 대학은 모두 403개교였다. 2022년 413개교였던 공시 대상 대학은 2023년 411개교, 2024년 409개교, 2025년 408개교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403개교가 됐다.
유형별로는 일반대학이 222개교, 전문대학이 137개교, 대학원대학이 44개교였다. 전문대학은 2022년 145개교에서 올해 137개교로 줄어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교육개발원은 대학 수 감소의 배경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구조조정,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발적 통폐합 등을 꼽았다.
대학 수는 줄었지만 재학생 수는 지난해 소폭 반등했다. 2025년 대학 재학생 수는 233만9937명으로 전년 229만3836명보다 4만6101명 늘었다. 2021년 237만7567명이던 재학생 수는 2024년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증가로 돌아섰다.
다만 학부와 대학원별 흐름은 달랐다. 일반대학 재학생은 2025년 162만8665명으로 전년보다 늘었고, 전문대학도 39만6438명으로 증가했다. 대학원 재학생은 30만4293명으로 2021년 이후 꾸준히 늘었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대학원 진학과 외국인 유학생 유입 등이 전체 재학생 규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025년 4월 1일 기준 국내 대학의 외국인 학생은 25만3512명이었다. 이는 경기 군포시 인구와 비슷한 규모다. 수학 과정별로는 학위과정생이 17만9171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수 과정생 7만3388명, 교육과정공동운영생 953명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출신이 7만5198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 출신은 7만4820명으로 뒤를 이었다. 우즈베키스탄 1만5599명, 몽골 1만5292명, 네팔 1만2778명 등도 주요 유학생 출신국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대학알리미를 통해 입학 현황, 전임교원 연구 실적, 기숙사 운영 현황 등 103개 공시항목을 제공하고 있다. 2027년 3월에는 차세대 서비스를 개통해 AI 추천 검색과 시각화 차트, 데이터 분석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