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검찰, DEX '러그풀' 기소"…투자자 유의 당부
밈코인 1001배 급등 사기 혐의자…256명·9억원 피해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15일 탈중앙화거래소(DEX)에서의 가상자산 부정거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7일 '밈코인 러그풀' 사기 혐의자를 기소했으며, 피해자는 256명, 피해액은 9억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이번 기소 사건의 혐의자들은 밈코인 발행·거래 플랫폼에서 약 10억개 코인을 발행하고, 발행 물량의 50% 이상을 낮은 가격에 선매수했다. 이후 엑스(X·옛 트위터) 공식계정에 허위 공지를 올리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에서 이를 공유하며 매수를 유도했다. 투자자들이 몰리자 발행 후 26시간 만에 코인 가격은 1001배 급등했고, 혐의자들은 보유 물량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이에 금감원은 △SNS 홍보만 믿고 투자하지 말 것 △유사코인 식별을 위해 컨트랙트 주소(CA) 기반으로 코인을 검색할 것 △유동성 풀 규모와 슬리피지 설정을 사전에 확인할 것 △거래 정보를 꼼꼼히 재확인하고 지갑 승인 권한을 주기적으로 관리할 것 등을 당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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