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항거래 의혹' 조정식 "민주주의 근본 흔들렸단 사실 잊지말아야"
[파이낸셜뉴스] '일타 강사' 조정식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조정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월드컵 첫 경기에 이겨서 신나는 건 당연. 그래도, 이렇게 국뽕 차오르는 순간에도, 불과 얼마 전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던 민주주의의 근본이 흔들렸단 사실을, 그래서 여전히 우리가 분노해야 할 일이 남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진보도, 좌우의 이야기도 아니다"라며 "우리가 지켜야 할 민주적 가치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할 최소한의 양심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조정식의 이 같은 발언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등 일련의 선거 관련 논란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일타강사' 조정식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문항을 부정하게 거래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기소된 바 있다.
조정식은 자신의 강의용 교재를 제작하는 업체 소속 김모씨와 공모해 지난 2021년 1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A씨 등 현직 교사 2명에게 문항을 제공받고, 67회에 걸쳐 8350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김씨를 통해 교사 A씨에게 EBS 교재가 발간되기 전 문항을 미리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배임교사)도 함께 받는다.
조정식 측은 지난 4월 첫 재판에서 "시장 가격대로 거래가 이뤄졌고, 정당한 거래에 해당한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