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韓 기업 서아프리카 진출 거점 가나와 징수공조 협력 추진
[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이 서아프리카의 경제 허브로 꼽히는 가나와 징수공조 협력을 추진한다. 가나는 한국과의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한국 기업들도 서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가나를 눈여겨 보고 있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임광현 청장은 세종에서 토마스 냐르코 암펨 가나 재무부 차관과 앤서니 콰시 사르퐁 국세청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세정협력을 넓히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5일 라이베리아 국세청장회의에 이어 아프리카 국가로서는 올해 두번째 과세당국 수장 간의 만남이다.
우선 임 청장은 가나에 진출했거나 앞으로 진출할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세정환경 속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가나의 암펨 재무부 차관과 사르퐁 국세청장에게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가나 측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특히 임 청장은 서아프리카 지역의 금융중심지 역할을 하는 가나의 우수한 금융시스템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한국의 고액체납자가 이를 은닉재산 도피처로 악용할 경우 징수공조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르퐁 청장도 징수공조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양국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징수공조에 관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회담 이후 국세청은 홈택스 기반 전자신고·납부 체계부터 인공지능(AI) 챗봇 상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한국 국세청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소개했다. 가나 측은 최근 디지털 기반의 세정 현대화 사업을 핵심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K-전자세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의 이러한 역량강화 지원은 가나 진출 우리기업에 힘이 될 뿐 아니라 K-세정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세청은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세정 분야에서 적극 구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