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비바테크 2026'서 AI 기반 위조품 판별 솔루션 공개
[파이낸셜뉴스] 번개장터의 딥테크 자회사 인사이트뷰테크가 오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테크 박람회 '비바테크(VivaTech)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위조품 판별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비바테크는 글로벌 빅테크와 스타트업 등 4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술 전시회다. 인사이트뷰테크는 이번 전시에서 첨단 분광 분석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결합한 휴대형 과학 검수 디바이스(프로토타입)를 전시하고 현장 시연을 진행한다.
해당 솔루션은 제품 훼손이나 샘플 채취 없이 현장에서 즉각적인 분석이 가능한 '비파괴' 방식을 채택했다. 검수자가 휴대형 디바이스를 명품 가방이나 지갑 표면에 스캔하면, 광학 센서가 소재 고유의 물질 성분 데이터를 추출한다. 추출된 데이터는 클라우드 API를 거쳐 즉시 중앙 분석 시스템으로 전송되며, 31개 명품 브랜드 및 2만 5000건 이상의 실물 기반 데이터셋을 학습한 자체 AI 알고리즘이 대조 분석을 진행한다. 판별 결과와 과학적 근거 데이터는 수 초 내에 연동된 모바일 앱이나 태블릿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사이트뷰테크의 솔루션은 가죽 표면의 스펙트럼 분석뿐만 아니라 X선 형광분석(XRF) 등 고도화된 성분 분석 기술을 적용해 금속 장식의 원소 조성 차이까지 파악한다. 이를 통해 육안 및 일반적 검수로는 구별하기 어려운 초고정밀 위조품(슈퍼페이크)을 식별할 수 있다. 회사는 기존 연구실 기반의 통합 검수 시스템 인프라를 휴대용 기기 및 모바일 환경으로 소형화·경량화하는 기술적 확장성을 이번 전시를 통해 입증할 계획이다.
인사이트뷰테크의 핵심 기술인 AI 융합 검수 솔루션 '코어리틱스(Corelytics)'는 본래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소재 원산지를 검증하기 위해 개발된 비파괴 분석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번개장터와 공동 출원한 특허 기술 'APT'를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환경에 맞게 고도화됐다. 지난 3월 세계 최대 분석화학 콘퍼런스 '피트콘(Pittcon) 2026'에서 관련 성과를 발표했으며, 최근 핵심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 승인되며 기술적 신뢰도를 확보했다.
김지나 인사이트뷰테크 대표는 "위조품 제조 방식이 정교해짐에 따라 기존의 주관적 검수를 넘어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판별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정품 검수 표준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번개장터는 이번 비바테크 참가를 기점으로 인사이트뷰테크의 검수 기술력을 활용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 및 리커머스 플랫폼 등과의 기업 간 거래(B2B) 파트너십을 확대할 방침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