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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드론 공방전' "군사용 첨단 드론, 진검 승부…본선 진출 8개 팀 확정"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치열한 쌍방 모의 교전 거쳐 분야별 4개 팀씩 총 8개 기업 본선행 티켓 확보
실증시험 지원 예산 20여억 원 선제 투입 통해 민간 드론 기술 고도화 견인
오는 9월 2주 중 최종 본선 대회 개최 유무인 복합 체계 시너지 창출 기대

2026 대한민국 드론 공방전 포스터 일부 이미지. 국방부 제공
2026 대한민국 드론 공방전 포스터 일부 이미지. 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전의 핵심 무기 체계로 부상한 드론과 이를 무력화하는 대(對)드론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실전형 모의 교전 무대에서 본선 무대에 오를 최종 8개 팀이 가려졌다. 이로써 민간의 첨단 기술을 군에 신속하게 도입하고 미래 강군 육성을 앞당기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기술 검증 절차가 반환점을 돌았다.

15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2026 대한민국 드론 공방전 예선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예선전을 통해 오는 9월 최종 본선에 진출할 드론 부문 4개 팀과 대드론 부문 4개 팀 등 총 8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예선 준비를 위해 지원된 실증지원 예산이 민간 기업의 첨단 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유의미한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오는 9월에 열릴 본선 무대는 대한민국 첨단 드론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미래 강군 육성을 앞당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예선은 지난 4월 진행된 서면평가를 통과한 총 21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기술력을 겨뤘다. 특히 육군 36사단과 해군특수전전단, 해병대사령부 등으로 구성된 군 합동 대항군과 민간 기업들이 실제 쌍방 교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치러져 기술의 실전 능력을 엄격하게 검증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확정된 드론 부문 본선 진출팀은 △프리뉴, △파블로항공 및 심투리얼 컨소시엄, △디브레인, △아쎄따 및 모빌리티원과 에이럭스 컨소시엄 등 4개 팀이다. 대드론 부문에서는 △비에이솔루션즈 및 루프와 데이터디자인엔지니어링 컨소시엄, △담스테크 및 유비파이와 알에프코어 컨소시엄, △로보블럭시스템 및 아이원랩과 재능대학교 컨소시엄, △위우너스 및 동인광학과 삼정솔루션 컨소시엄 등 4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정부 당국은 이번 예선 대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를 유도하기 위해 대회 개최 전 총 20여억 원 규모의 실증시험 지원 예산을 선제적으로 집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참가 기업들은 드론의 재밍 회피 기술과 자율비행 성능을 보완하고, 대드론 시스템의 실전 포착 및 무력화 능력을 한층 끌어올린 상태에서 본선행 경쟁에 임했다.

앞서 예선 둘째 날인 지난 11일 오후에는 이 차관 주관으로 다수의 민간 업체와 군이 확보한 첨단 드론 및 대드론 기술 시연 행사도 병행됐다. 시연회에서는 대한항공의 장기체공 드론과 한화시스템의 단거리 에이사 레이다 및 전투차량 탑재 기동형 레이저포, 군이 자체 개조 개발한 해군특수전전단의 광섬유 에프피브이 드론 등 미래 전장을 주도할 핵심 장비들이 대거 공개돼 주목받았다.

이번에 선발된 8개 본선 진출팀은 향후 약 3개월 동안 군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기술 보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오는 9월 2주 중에 개최되는 본선 대회에 참가해 최종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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