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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걸 제시의 고군분투 여정… 진정한 우정 되찾을까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7년 만에 돌아온 토이스토리5
태블릿에 밀린 장난감 이야기

'토이스토리5'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토이스토리5'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7년 만에 돌아온 '토이 스토리 5'의 맥케나 해리스 공동 감독은 지난 8일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시리즈의 핵심 키워드로 "진정한 연결"을 꼽았다.

이번 작품은 소녀 보니가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해 최신 태블릿 '릴리패드'를 사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카우걸 제시와 카우보이 우디, 우주비행사 버즈 등 장난감들은 전에 없던 위기를 맞고 다시 한번 힘을 합쳐 모험에 나선다.

해리스 감독은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인간은 본능적으로 놀이를 즐기고 상상하며 호기심을 갖는다"며 "또 사람들은 서로 연결되기를 갈망한다. 그것이 바로 '토이 스토리 5'의 중요한 주제"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제시가 이야기의 중심에 선다는 점이다.

해리스 감독은 "우디가 앤디에게 완벽한 리더였던 것처럼 제시는 보니에게 가장 적합한 리더"라며 "제시는 어린 여자아이인 보니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보호자이자 친구, 그리고 고민을 나누는 상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날 어린이들이 어떤 현실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직접적으로 다루게 됐다"며 자신 역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고 밝혔다. '부모' 제작진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였다고 밝힌 그는 "전자기기는 나쁘고, 전통적인 놀이 방식이 좋다는 이분법적 방식은 지양했다"고 부연했다.

'토이 스토리 5' 목소리 배우 톰 행크스(왼쪽부터), 팀 알렌, 조앤 큐잭, 그레타 리
'토이 스토리 5' 목소리 배우 톰 행크스(왼쪽부터), 팀 알렌, 조앤 큐잭, 그레타 리

'패스트 라이브즈'로 친숙한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가 이번에 '릴리패드' 역으로 합류,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기계를 연기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스튜디오에서 혼자 목소리를 녹음할지 몰랐다"며 "다행히 감독님이 릴리패드의 인간적인 지점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해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돌이켰다.

우디 역의 톰 행크스는 "30년간 함께해온 우디 역할로 돌아왔을 때 모든 배움의 과정을 자각하고 임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그 어떤 캐릭터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또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가슴 아픈 장면이 이번 영화에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토이 스토리 5'가 오는 17일 개봉하는 가운데,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7월 개봉을 예고했다. 톰 홀랜드가 다시 한번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역을 맡았다. 한국영화 '호프'와 함께 올여름 최대 기대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는 8월 5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100% 필름으로 촬영된 최초의 아이맥스(IMAX) 장편 상업영화다.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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