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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행서 음식 뱉은 인플루언서 논란…"솔직한 리뷰" vs "무례한 행동"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음식 블로거 시안 아비온이 도쿄의 바베큐 트럭을 리뷰하던 중 A5 와규가 "퍽퍽하다"며 뱉어내고 있다(오른쪽). 이 영상이 SNS에 공개된 후, 동료 크리에이터들은 요식업계에 대한 그의 존중 결여를 지적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를 비판했다(왼쪽).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음식 블로거 시안 아비온이 도쿄의 바베큐 트럭을 리뷰하던 중 A5 와규가 "퍽퍽하다"며 뱉어내고 있다(오른쪽). 이 영상이 SNS에 공개된 후, 동료 크리에이터들은 요식업계에 대한 그의 존중 결여를 지적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를 비판했다(왼쪽).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일본을 여행하던 음식 인플루언서가 음식점에서 먹은 음식을 카메라 앞에서 뱉는 영상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일본의 오래된 카페에서 먹은 커스터드 푸딩과 도쿄 바비큐 푸드트럭의 A5 와규를 두고 혹평했다.

A5 와규는 일본 육류 등급 시스템에서 부여하는 최고 등급의 일본산 소고기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은 "솔직한 반응"이라고 봤지만 다른 콘텐츠 제작자들은 음식업체를 존중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음식 인플루언서 시안 애비언 씨가 일본 여행 중 올린 영상으로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그가 운영하는 '라이프 오브 시안' 계정은 틱톡 팔로워 300만명 이상, 인스타그램 팔로워 60만명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커스터드 푸딩 먹고 "쓰다" 혹평

논란이 된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SCMP에 따르면 애비언 씨는 일본의 오래된 카페에서 나온 크렘 캐러멜을 먹은 뒤 너무 쓰다고 불평했다. 해당 디저트의 쌉싸름한 맛은 이 메뉴의 특징 중 하나로 소개됐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음식을 뱉는 모습도 보였다. SCMP는 그가 음식을 씹다 뱉고 불평하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비판을 불렀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도쿄의 한 바비큐 푸드트럭을 찾아 텍사스식 바비큐를 맛봤다. 그는 A5 와규 한 조각을 먹은 뒤에도 같은 행동을 했고, 음식 맛에 의문을 나타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그는 해당 와규를 "건조하다"고 평가했다.

다른 콘텐츠 제작자들도 비판

그의 이런 영상은 다른 콘텐츠 제작자들 사이에서도 비판을 받았다. 일부는 그가 음식업체를 대하는 태도에 존중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SCMP는 일부 사람들이 애비언 씨 같은 콘텐츠 제작자를 두고 "솔직하게 말한 것"이라고 옹호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음식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해도, 음식을 아이처럼 다시 뱉는 행동은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비판도 함께 소개했다.

논란이 된 장소로는 도쿄의 헷케룬과 '슬라이스 오브 라이프' 바비큐 푸드트럭이 언급됐다. 헷케룬은 푸딩으로 알려진 카페이고, 슬라이스 오브 라이프는 텍사스식 바비큐를 내는 도쿄 푸드트럭으로 소개됐다.

SCMP는 음식 인플루언서들이 한때 "모든 것을 좋아하고 아무것도 싫어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제는 반대로 부정적인 반응을 통해 눈에 띄려는 상황도 보인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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