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전쟁 끝났다" 다우지수 사상 최고…스페이스X, 이틀 동안 43% 폭등
반도체, 양자컴퓨팅 급등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는 양해각서(MOU)에 이미 전자 서명했고,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정식으로 서명식을 여는 한편 당일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표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한편 지난 12일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흥행몰이에 성공한 스페이스X는 이날 20% 가까이 폭등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지난 4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전장 대비 468.77p(0.92%) 상승한 5만1671.0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2.83p(1.65%) 급등한 7554.29, 나스닥지수는 795.10p(3.07%) 폭등한 2만6683.94로 올라섰다. 두 지수는 그러나 가파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 기록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57p(8.88%) 급락해 16.11로 떨어졌다.
스페이스X는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한 개미 투자자들이 즐비한 가운데 주식 품귀 현상을 빚으며 이틀째 19%가 넘는 폭등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31.55달러(19.60%) 폭등한 192.50달러로 장을 마쳤다.
첫날 장중 31% 폭등한 176.5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던 스페이스X는 이틀 동안 주가가 공모가 대비 42.6%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여전히 신중하다.
CFRA는 12일 분석노트에서 '매도' 투자의견과 더불어 12개월 뒤 목표주가로 115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종가 대비 40% 낮은 가격이다.
CFRA는 스페이스X의 성장전략이 지나치게 장밋빛이고, 지출이 과도하다며 매도를 권고했다.
앞서 8일에는 모닝스타가 적정가치로 주당 63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반면 뉴스트리트 리서치는 멀리 내다보면 지금의 밸류에이션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뉴스트리트가 제시한 12개월 뒤 목표가 역시 16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4.3% 낮다.
스페이스X 상승세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누구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변동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종목들도 큰 폭으로 뛰었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회사채 200억달러어치를 발행한다는 악재에도 7.26달러(3.54%) 급등한 212.45달러로 마감하며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마이크론은 106.38달러(10.84%) 폭등한 1087.99달러, AMD는 35.69달러(6.98%) 급등한 547.26달러로 치솟았다.
이날 TD코웬은 마이크론 목표가를 1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32.20달러(5.40%) 급등한 628.45달러로 장을 마쳤다.
빅테크 종목들도 모두 올랐다.
알파벳이 9.67달러(2.69%) 상승한 369.35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9.02달러(2.31%) 뛴 399.76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5.29달러(1.82%) 오른 296.42달러, 팔란티어는 6.72달러(5.25%) 급등한 134.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양자컴퓨팅 종목들도 강세였다.
선도주 아이온Q가 3.33달러(5.76%) 뛴 61.18달러, 리게티는 1.72달러(8.20%) 급등한 22.70달러로 올라섰다.
디웨이브 퀀텀은 2.89달러(12.37%) 폭등한 26.26달러, 퀀텀 컴퓨팅은 1.17달러(11.78%) 폭등한 11.10달러로 치솟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