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 캠프 합류 가능성은 부인했다. 13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진 전 교수는 "개인적으로 금태섭 전 의원을 지지한다"며 "(금 전 의원이)토론회를 하자고 해서 나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와 금 전 의원은 오는 18일 온라인 대담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에 대한 비판적 생각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필요한 정책을 둘러싼 논의도 이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해 10월 "아직 이런 얘기를 하기엔 너무 이르지만 그(금 전 의원)가 나온다면 내 한 표는 그에게"라며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금 전 의원의 탈당을 두고도 "내가 바라는 민주당은 금태섭 같은 정당이고 그들이 원하는 민주당은 김남국 같은 정당"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금 전 의원은 진 전 교수와 '조국 흑서'를 공동 집필한 권경애 변호사, 김경율 회계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진 전 교수는 금 전 의원 캠프 합류 가능성을 두고 "그렇게 할 시간은 없다"며 부인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1-01-13 08:12:59[파이낸셜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여권 일각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론'이 나오는 것과 관련, "(정부·여당이) 탄핵으로 총장 임기를 정지시켜야만 하는 필연적 이유가 있기 때문인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4일 'JTBC 신년특집 대토론'에 출연해 조국 전 장관 수사, 월성원전 수사 등을 언급하며 "(윤 총장 탄핵론은) 공교롭게도 다 정권 비리를 향한 검찰 수사가 나올 때마다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개혁을 명분으로 검찰 수사를 급히 제지해야 하는 것이고 그 최종 책임자인 검찰총장을 내보내야 한다는 어떤 정치적 판단이 있지 않았나 한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이어 "또 올해는 보궐선거가 있고 정권재창출에 중요한 시기인 데다 권력 말기라서 검찰 수사를 통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검찰총장 탄핵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 책임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추 장관이 저렇게 폭주할 수 있었던 것은 개인의 권한을 갖고 폭주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폭주하도록 문 대통령이 방관한 것"이라며 "법무부에서 (윤 총장에게) 무리한 징계를 추진하면 대통령이 장관을 지휘하는 입장인데 거기서부터 제동을 걸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내에는 적어도 탄핵이 이르다는 입장이 더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반박하는 한편 '추-윤 갈등'에 대해서도 "임기제를 보장한다고 임명했는데 분란이 생기면 정당한 법적 절차 안에서 해결되도록 하는 게 우선이니 문 대통령이 나서지 않은 게 맞다"고 응수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1-01-05 08:34:35[파이낸셜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새로운 재판 전략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정치욕심을 버리고 가족을 지키라”며 “지금이라도 전략을 바꿔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죄하고 반성해서 최악의 사태를 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조 전 장관 옆에서 자꾸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사건이 끝나면 절대 책임 안 질 것"이라며 "진정한 우정이라면 그러면 안 된다. 정치적 이유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잘못된 길로 가도록 몰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에서 공모사실이 확인됐는데, 조 전 장관은 똑같은 전략으로 임하려고 한다"며 "혐의 전체를 부정하는 개전의 정이 없는데 이런 태도를 자기 재판에서도 보여준다면 구속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생긴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지세력에 취해 무조건 무죄를 주장한 데다 위증 종용 의혹까지 불거져 양형에 불리한 영향을 끼쳤다"면서 "처음부터 정 교수의 유죄가 예상됐던 만큼 그에 맞는 전략을 짰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입시비리 혐의 모두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정권의 인식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안 자체를 정치적으로 접근하는데, 대통령 뿐만 아니라 집권 여당 전체가 그런 것 같다"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매번 새롭게 적을 만드는 가상 세계의 환상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2020-12-30 08:33:23[파이낸셜뉴스]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서 유죄선고를 받자 "내 싸움은 끝났다"며 SNS 은퇴를 선언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7일 1년 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소개하며 정 교수 지지자들을 비판했다. 당시 진 전 교수는 "정경심의 지지자들이 실은 정 교수에게 못할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문제를 '사법'이 아니라 '정치'의 영역으로 가져가면 피고는 지지자들을 의식해서라도 끝까지 무죄를 주장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정 교수 측과 지지자들이 법의 문제를 정치의 문제로 끌고 가는 바람에 징역 4년형을 받기에 이르렀다는 주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형사사건의 피의자를 향한 그들의 '정치적' 기대와 요구, 그리고 그 기대와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 부담이 법정에서는 정 교수에게는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그를 '사랑한다'고 외치는 사람들 중에서 이 점을 우려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로 그들이 언제 정 교수를 알기나 했던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아노가 왔다"고 말한 뒤 피아노 사진을 싣기도 했다. 'SNS 은퇴'를 선언하며 "가끔 들어와 안부는 전하겠다"고 말한 데에 이어 피아노에 취미를 붙이겠다는 근황을 전한 것이다. 앞서 진 전 교수는 23일 정 교수가 유죄선고를 받자 "사실이 사실의 지위를 되찾는 데에 무려 1년이 걸렸다"며 "이로써 내 싸움은 끝났다. 페이스북 포스팅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0-12-28 08:16:2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조국 사태’로 인해 여권에서 등을 돌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페북 싸움’의 종료를 알렸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유죄 판결로 자신의 역할이 모두 끝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진 전 교수는 전날(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짓이 진실을 집어삼키는 것을 보고, 이러다가 사회가 위험해지겠다고 생각해 시작한 일이었다"며 "사실이 사실의 지위를 되찾는 데에 무려 1년이 걸렸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알면서도 대중을 속여 온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들, 조국을 비호하기 위해 사실을 날조해 음해공작까지 벌인 열린민주당의 정치인들, 그리고 이들의 정치적 사기행각을 묵인하고 추인해 온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또 “나의 ‘특별한 비판’은 사실을 말하는 이들을 집단으로 이지메 해 온 대통령의 극성팬들, 민주당의 극렬 지지자들에게 돌리고 싶다”며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이들이 망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심은 대개 양형을 다투는 만큼 지지자들을 매트릭스에 가둬놓기 위해 거짓말을 계속하면, 형량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정치적 장난은 그만 치고, 인정할 건 인정하는 가운데 철저히 법리에 입각한 변호전략을 짜는 게 좋을 것”이라는 충고도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지난해 ‘조국 정국’을 기점으로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향해 쓴소리를 이어왔다. 진보 논객을 대표하는 인물로 알려졌지만, 여권과 이른바 ‘친문 세력’에게서 등을 돌린 뒤부터는 집중 공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의혹으로 기소된 정 교수는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2020-12-24 08:02:07[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의결안을 재가한 것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겨도, 이 나라의 법치주의 시스템과 싸워 이길 수는 없다”고 날을 세웠다. 진 전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민석 “문 대통령 아주 무서운 분...윤석열, 못 이긴다”’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서 “헌법이 국민을 무서울 대통령으로부터 지켜줄 것”이라고 이 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안 의원 발언을 두고 “이제야 실토하는군. 문 대통령 무서운 분이다”라면서 “착한 얼굴 뒤로 감추어진 그 민낯, 이번에 온 국민이 지켜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전 교수는 또한 “예, 검찰총장이 대통령을 이길 수 없지요”라면서도 “그런데 왜 대통령이 보낸 살수들이 저격에 실패했을까요, 대한민국에서 아직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이 살아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진 전 교수는 “권력이 그를 내치기 위해 아무리 초법적인 행동을 해도, ‘법의 지배’라는 자유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아직은 이 사회에 더 많다”고 지적했다. 앞서 법무부 징계위원회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7시간의 장고 끝에 만장일치로 윤 총장에 대한 ‘2개월 정직’을 의결했다. 이 결과를 들은 윤 총장 측은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법적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사의를 표명했으나 문 대통령은 “앞으로 숙고해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즉각 사표 수리는 미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2-18 08:47:06[파이낸셜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최악과 차악 두 장관의 목을 벤 사내”로 칭하며 추켜세웠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토사구팽(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아먹는다)’을 언급하며 “토끼는 안 죽고 개만 죽게 됐다”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가 토사구팽 당할 것이라는 얘기는 오래 전에 여기서 이미 한 적이 있다. ‘팽’은 예정되어 있던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추 장관이) 거사를 위한 예비 작업에서 3전 3패를 하는 바람에, 겨우 뒷다리만 물었다가 다시 놔주어야 했다”며 “근데 토끼가 안 죽었다. 개만 죽게 된 거다”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청와대가 내놓은 ‘결단에 깊은 존경’을 “어떤 식으로든 추에게 물러나라는 뜻을 전한 것”이라고 해석하며 “추가 결국 그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였다는 얘기다”라고 짚었다. 이어 “권력의 뜻이 아니라면, 사표를 반려했을 테고, 아예 보도도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로 추 장관 사표가 청와대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윤 총장도 대단한 검객이다”며 “당정청에 어용언론과 어용단체, 대깨문이 집단으로 난도질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땅에 떨어진 건 최악과 차악 두 장관의 모가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티세요. 다음 자객으로 신임장관을 보낼지, 공수처장을 보낼지 알 수 없지만, 마저 베고 해트트릭 하자”고 촉구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2-17 08:04:30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트윗을 인용하며 윤 총장에게 “더럽고 치사해도 버텨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직 2개월이 아니라 그 이상의 징계도 무효”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총장은 2013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다. 그러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문제로 청와대·법무부와 갈등을 빚다 검찰 지휘라인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윤 총장은 그해 10월 17일 직무에서 배제됐다. 같은 해 11월 9일 박 의원은 트위터에 “한 번도 검찰에 대화를 해본 적 없는 윤석열 형(저와 동기), 정직 3개월이 아니라 그 이상의 징계라도 무효”라며 “굴하지 않고 검찰을 지켜주세요. 사표 내면 안 된다”고 적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박 의원의 트윗을 리트윗(퍼가기)하면서 "더럽고 치사해도 버텨주세요"라고 윤 총장을 응원했다. 진 교수는 당시 두 사람의 트윗을 캡쳐한 사진과 함께 “굴하지 않고 검찰을 지켜주세요. 사표내면 안 됩니다”라고 하며 윤 총장에 대한 입장이 바뀐 조 전 장관과 박 의원을 힐난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 때만 해도 검찰은 조국과 민주당에서 지켜주던 조직이었는데, 이 정권 들어와서 갑자기 범죄집단이 됐다”며 “그 사이에 검찰에 일어난 변화라곤 우병우 사단이 옷 벗은 것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12-16 13:05:2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 예비위원에 포함된 것이 알려지자 "구역질난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내용의 기사를 소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임 연구관이 실제 징계위원을 대신해 심의에 참여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검사징계법에 따르면 위원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땐 위원장이 지명하는 예비위원이 직무를 대리할 수 있다. 지난 10일 1차 회의에서 본 위원인 최태형 변호사가 불출석해 그의 빈자리를 임 연구관으로 채우자는 논의도 있었으나, 징계위원들은 위원 중 과반수인 4명을 충족한 상황에서 위원 대체는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한중 징계위원장은 "(예비위원의) 본 위원 대체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현재 과반이 돼 (위원 대체는) 위원장 재량"이라고 말했다. 다만 징계위원 4명 중 1명이라도 이탈할 경우 의결이 불가능해 예비위원 충원이 논의될 수 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윤 총장 측에 증인심문권을 주지 않기로 한 기존 방침에서 한 발 물러나 증인들에게 직접 질문할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대부분 윤 총장 측 신청 증인이라 질문을 위원이 하든 직접 하든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위원들이 질문하면 질문에 집중하느라 진술 내용 파악에 지장에 생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징계위가 윤 총장 측에 직접 질문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기일이 또 한 번 속행될 가능성도 있다. 정 위원장은 "핵심 증인들이 있을 수 있다"며 "(증인 신문이 길어질 경우) 억지로 끝낼 순 없다. 가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12-14 13:52:11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13평형(44㎡) 임대아파트를 둘러보고 '4인 가족도 살 수 있겠다'고 한 발언이 논란인 것과 관련해 “임대주택 트집잡는 일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12일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거기라도 들어가야 할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그렇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집 살 꿈이 좌절된 사람들도 국민이지만 그 꿈조차도 꾸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며 “자기들은 강남에 아파트 사놓고 국민에게는 집을 소유가 아니라 거주의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그들의 위선과는 별개로 다뤄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논란이 된 발언이 문 대통령의 질문이었다며 이를 문제삼은 보도가 왜곡됐다는 입장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워딩은 질문이었고 변 사장의 다음 언급은 '네'라는 답변이었다"며 "하지만 마치 대통령이 '13평짜리 좁은 집이라도 부부와 아이 2명까지 살 수 있겠다'라고 '질문'한 게 아니라 '규정'한 것처럼 보도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13평 아파트에 4인이 살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몰고가고, 예의 야당의 무조건적 비난 반응을 곱해 곱절로 논란을 키우고자 한다"며 "주거 취약계층과 중산층에 희망을 주려던 대통령 본뜻은 가려졌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12-12 16:3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