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블록체인 기술이 비대면 사회에 유용한 기술로 관심을 받으면서, 블록체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된 이른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Blockchain as a Service)'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속속 BaaS 사업을 강화하는데다, 국내 기업들도 사업을 정비하며 시장공세를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2027년 시장규모 30조 육박"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BaaS 시장이 2027년까지 249억4000만달러(약 29조700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해 19억9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보다 7년새 10배 이상 확대를 예상한 것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39.5%에 달한다. BaaS는 스마트 컨트랙트 등을 구현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기업들은 BaaS를 이용해 막대한 시스템 구축 비용을 줄이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마이크로소프(MS), 알리바바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BaaS 사업을 하고 있다. 정부, BaaS 활성화 지원계획 우리 정부도 지난 6월 BaaS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지원 계획을 내놨다. 내년부터 중소·창업 기업이 블록체인 서비스의 초기 개발 및 검증에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 BaaS 20개를 임차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내년 중 개발이 완료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BaaS에서 상용화를 지원한다. 개발된 서비스가 빠르게 유통·확산되도록 수의계약을 허용해 공공시장으로의 신속한 진입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통합 BaaS 디지털서비스 마켓'도 운영한다. 정부는 IBM의 '푸드 트러스트'처럼 국내 BaaS 기업이 전자지불, 물류·유통, 콘텐츠, 교육, 복지, 분산ID(DID) 등 분야에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가체인’'루니버스' 두각 국내 기업들도 BaaS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KT는 지난 해 BaaS 플랫폼 '기가체인'을 공개했다. 기가체인을 이용하면 별도 서버 구축이 필요없다. 블록체인 적용을 위한 개발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KT는 스마트 컨트랙트용 응용프로그램 개발환경(API)도 제공한다. KT는 다양한 BaaS 플랫폼을 내놨다. 기가체인 기반의 △의료정보 확인 서비스 '스마트 병원 서비스' △할랄 식품 인증시스템 '할랄 인증 트러스트' 등을 선보였다. 올 들어서는 △에쓰오일이 전국 2500여곳 주유소와 충전소 등과의 계약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자계약시스템을 구축했다. BaaS 전문기업 람다256은 누구나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형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루니버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 700여 고객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위해 루니버스를 활용 중이다. 람다256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서비스, DID를 곧 선보일 계획"이라며 "루니버스2.0으로 이런 블록체인 서비스를 모두 통합해 제공하는 게 연말쯤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연내 '클레이튼 API 서비스(KAS)'를 선보일 계획이다. KAS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 상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한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KAS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며 "KAS는 연말 쯤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8-02 16:38:1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블록체인 기술이 비대면 사회에 유용한 기술로 관심을 받으면서, 블록체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된 이른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Blockchain as a Service)'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속속 BaaS 사업을 강화하는데다, 국내 기업들도 사업을 정비하며 시장공세를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OBJECT0# "2027년 시장규모 30조 육박"...10배 성장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BaaS 시장이 2027년까지 249억4000만달러(약 29조700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해 19억9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보다 7년새 10배 이상 확대를 예상한 것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39.5%에 달한다. BaaS는 스마트 컨트랙트 등을 구현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기업들은 BaaS를 이용해 막대한 시스템 구축 비용을 줄이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마이크로소프(MS), 알리바바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BaaS 사업을 하고 있다. 정부, BaaS 활성화 지원계획 우리 정부도 지난 6월 BaaS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지원 계획을 내놨다. 내년부터 중소·창업 기업이 블록체인 서비스의 초기 개발 및 검증에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 BaaS 20개를 임차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내년 중 개발이 완료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BaaS에서 상용화를 지원한다. 개발된 서비스가 빠르게 유통·확산되도록 수의계약을 허용해 공공시장으로의 신속한 진입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통합 BaaS 디지털서비스 마켓'도 운영한다. 정부는 IBM의 '푸드 트러스트'처럼 국내 BaaS 기업이 전자지불, 물류·유통, 콘텐츠, 교육, 복지, 분산ID(DID) 등 분야에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T '기가체인' 람다256 '루니버스' 두각 국내 기업들도 BaaS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KT는 지난 해 BaaS 플랫폼 '기가체인'을 공개했다. 기가체인을 이용하면 별도 서버 구축이 필요없다. 블록체인 적용을 위한 개발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KT는 스마트 컨트랙트용 응용프로그램 개발환경(API)도 제공한다. KT는 다양한 BaaS 플랫폼을 내놨다. 기가체인 기반의 △의료정보 확인 서비스 '스마트 병원 서비스' △할랄 식품 인증시스템 '할랄 인증 트러스트' 등을 선보였다. 올 들어서는 △에쓰오일이 전국 2500여곳 주유소와 충전소 등과의 계약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자계약시스템을 구축했다. BaaS 전문기업 람다256은 누구나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형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루니버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 700여 고객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위해 루니버스를 활용 중이다. 람다256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서비스, DID를 곧 선보일 계획"이라며 "루니버스2.0으로 이런 블록체인 서비스를 모두 통합해 제공하는 게 연말쯤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연내 '클레이튼 API 서비스(KAS)'를 선보일 계획이다. KAS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 상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한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KAS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며 "KAS는 연말 쯤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7-29 16:19:09삼성전자 개발자 출신들로 구성된 블록체인 기업 헥슬란트가 이달 중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가상자산 지갑 및 수탁(커스터디)과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등 기존에 제각각 진행해온 서비스를 은행 등 전통기업이 필요에 따라 쓸 수 있도록 BaaS 형태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가상자산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게 헥슬란트 목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헥슬란트는 2018년 2월 설립 이후 3년가량 축적해온 블록체인·가상자산기술을 BaaS로 통합하는 작업을 거쳐 이달 중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SK플래닛, 신한은행, DGB금융지주 등에게 제공해 온 가상자산 등 디지털 자산 전송 및 보관 지갑 솔루션, 암호화 키 보안 솔루션 기반 블록체인 보안 네트워크 등을 클라우드 API(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 형태로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에 '헥슬란트 노드'란 이름으로 제공해 온 솔루션을 BaaS로 확장하는 셈이다. 김미희 기자
2020-07-13 17:41:19두나무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이 기업 대상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사업 영역을 해외로 확대한다. 글로벌 IT기업 시스코 시스템즈(시스코)에 이어 미국 블록체인 보안 및 솔루션 전문 기업인 퀀트스템프(사진)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 람다256은 "자체 개발·운영하고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 고객 대상을 해외로 확대하기 위해 퀀트스템프와 세일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람다256과 퀀트스템프는 BaaS와 보안 등 각각의 전문영역을 활용해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해외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탄탄한 해외 사업 역량을 갖춘 퀀트스템프와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 시장에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람다256 목표인 글로벌 진출에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된 만큼, 양사간 협업을 통해 글로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퀀트스템프 최고경영자(CEO) 리차드 마는 "블록체인 기술은 안전성을 보장하나 블록체인에 구축된 애플리케이션(앱)은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람다256과의 협업을 통해서 안전성 높은 가치를 기업 고객사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희 기자
2020-07-13 17:41:10최근 블록체인 업계와 재계에서 '바스(BaaS)'가 화제다.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과 서비스형 배터리(BaaS, Battery as a Service)가 유망 신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전기차 업계 최대 화두인 배터리와 관련, 생산·보급부터 대여·교환·재사용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가치사슬)을 하나로 묶는 서비스형 배터리(BaaS) 핵심기술로 블록체인 연구 및 실증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른바 '전기차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면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표준안 마련은 물론 배터리 대여 모델 등 유관 산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게 관련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입장이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를 생산하는 다임러, BMW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운전자의 생활 데이터를 축적하고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배터리 업계에서도 데이터 거래와 활용을 위한 기술적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SK이노, 배터리 데이터 서비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광모 LG 대표에 이어 전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 핵심 배경은 일명 'K 배터리 동맹'으로 불리는 전기차 배터리 연합이다. 현대차가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3사와 협업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공급처 다변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대차는 SK이노베이션이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서비스형 배터리(BaaS) 플랫폼에 주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기차 가격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핵심부품인 배터리는 잔존가치에 따라 또 다른 에너지저장시스템(ESS)으로 재사용하거나, 주행거리와 충전 시점에 맞춰 배터리 렌탈·리스 등 구독형 서비스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와 토큰 이노코미를 접목될 수 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와 차량 공유 및 렌탈업체는 물론 국가기술표준원 등 공공분야가 수집된 배터리 이용 데이터를 상호 검증 및 활용하는 한편, 차량 운전자에게 직접 배터리 충전 및 이용 정보를 받기 위해 토큰 보상도 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복수의 블록체인 업계 고위 관계자는 "전기차 운전자의 배터리 사용 내역 및 충전 간격 등을 사전에 양질의 데이터로 확보할 수 있다면 충전 인프라 확충과 이동형 충전 서비스 등 관련 산업이 더 활성화될 수 있다"며 "또 실증 데이터를 통해 배터리 표준안 수립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차 배터리 데이터로 표준안 수립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인 제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확대하는 이유도 경제사회적 파급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올해는 관용 전기차 배터리 규격과 입고, 검사, 출고 등 유통 이력 데이터가 블록체인에 기록돼 제주도청, 폐차업체, 폐배터리 센터, 유통업체, 이용자 등에게 실시간 공유된다. 이를 통해 배터리 이력관리가 명확해지면 보다 안전하게 재사용을 할 수 있으며, 배터리 전 생애 주기 관련 모델의 표준 수립도 빨라질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한 블록체인 업체 관계자는 "제주도 관용전기차 뿐 아니라 전국 전기차 배터리 관련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관리하면 안전성 인증 기준도 구체화할 수 있다"며 "전기차 관련 제조사나 배터리 업체 역시 블록체인을 통해 무결성을 확보한 실증 데이터로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7-08 17:38:29국내 대표 통신사인 KT가 사물인터넷(IoT) 보안과 지역화폐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 또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서비스플랫폼(BaaS) 사업에도 진출한다. KT는 16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어 블록체인 브랜드 '기가 체인(GiGA Chain)'을 선보이고 블록체인 핵심 전략 사업으로 △블록체인 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기가 체인 BaaS’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를 공개했다. ‘기가 스텔스’는 집안내 전자제품들이 통신망으로 연결되는 IoT 시대의 안전을 책임지는 서비스다. KT는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 등 5세대(5G) 네트워크 시대에 폭발적으로 증가할 IoT서비스의 보안 불안을 기가스텔스로 해결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KT는 5G 네트워크에 기가스텔스를 먼저 적용한다. B2B IoT 시장에 기가스텔스를 적용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장 형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의 경우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 및 스마트 컨트랙트를 적용해 사용 지역, 업체, 기간 등의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또 KT는 블록체인 기술이 없는 기업도 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가 체인 BaaS’도 서비스한다.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은 “KT는 최고 수준의 5G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5G 시대의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를 표방한다”며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블록체인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9-04-16 10:00:46인터넷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자원을 빌려주는 클라우드처럼 블록체인 산업에서도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과 자원을 빌려주겠다는 BaaS(Blockchain as a Service)플랫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아마존처럼 블록체인 산업의 아마존이 되겠다는 기업들의 시장도전이 본격화되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이다.특히 대기업의 시장 진입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존 블록체인 시장에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KT와 같은 대기업도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시장에 진출했다. BaaS 시장 확장과 대기업들의 본격 참여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산업이 빠르게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 BaaS 플랫폼 시장 공략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통신사인 KT가 BaaS 플랫폼 시장에 전격적으로 뛰어들었다. KT 그룹 내부에 BaaS 플랫폼을 오픈하고 그룹사들이 먼저 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블록체인 시장은 세계적으로 확장 추세이지만 블록체인을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비용, 개발기간이 장벽으로 인식되고 있다. BaaS 플랫폼은 기업들의 이같은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서비스다. 플랫폼 기업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자원을 제공, 블록체인 기술을 잘 모르는 기업도 쉽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T는 그룹사를 대상으로 먼저 BaaS 플랫폼을 검증한 뒤 내달 시범사업을 통해 플랫폼 고도화를 마치고 올 3월부터 블록체인 개발을 원하는 외부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루니버스, 베잔티움 등과 경쟁KT에 앞서 국내에서 BaaS 플랫폼을 발표한 기업이 있다. 두나무와 베잔트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유력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람다256이라는 연구개발조직을 통해 BaaS 플랫폼 '루니버스'를 개발하고 있다.루니버스는 람다256이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을 모두 담아 누구나 쉽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Dapp, 디앱)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게임이나 헬스케어,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별 맞춤형 특화 체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베잔트 역시 BaaS 플랫폼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베잔트는 IBM이 주도하고 있는 기업용 블록체인 기술인 '하이퍼렛저 패브릭' 기반의 BaaS 플랫폼인 '베잔티움'을 개발중이다. 지난 11일 '베잔티움'의 테스트넷 일부가 공개됐으며 올 1분기 중으로 메인넷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김찬준 베잔트 대표는 "BaaS 플랫폼 베잔티움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더 나은 서비스가 출시되고, 최종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서비스 확보, 파트너 확대 '안간힘'이처럼 여러 기업들이 BaaS 플랫폼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결국 플랫폼이 어떤 서비스 파트너를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아직 실제 활용될만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인만큼 킬러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이 BaaS 플랫폼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KT는 먼저 그룹사를 대상으로 BaaS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KT엠하우스의 기프티콘 기술과 BaaS 플랫폼을 접목해 지역화폐와 같은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KT는 블록체인 킬러 서비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목되고 있는 음원 서비스도 보유하고 있다.두나무도 '루니버스' 파트너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가 루니버스 생태계에 합류했다. 야놀자는 숙박은 물론 레저, 액티비티까지 아우르는 여가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기업이다. 향후 야놀자는 루니버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할 예정이다.베잔트 역시 웹툰, 게임 등 콘텐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잇따라 확대하며 '베잔티움' 파트너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9-01-13 16:15:44인터넷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자원을 빌려주는 클라우드처럼 블록체인 산업에서도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과 자원을 빌려주겠다는 BaaS(Blockchain as a Service)플랫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아마존처럼 블록체인 산업의 아마존이 되겠다는 기업들의 시장도전이 본격화되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기업의 시장 진입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존 블록체인 시장에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KT와 같은 대기업도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KT는 이미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 만큼, BaaS 분야에서도 빠른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KT, BaaS 플랫폼 시장 공략 ‘시동’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통신사인 KT가 BaaS 플랫폼 시장에 전격적으로 뛰어들었다. KT 그룹 내부에 BaaS 플랫폼을 오픈하고 그룹사들이 먼저 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Blockchain as a Service)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재 블록체인 시장은 세계적으로 확장 추세이지만 블록체인을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비용, 개발기간이 장벽으로 인식되고 있다. BaaS 플랫폼은 기업들의 이같은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서비스다. 플랫폼 기업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자원을 제공, 블록체인 기술을 잘 모르는 기업도 쉽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T는 그룹사를 대상으로 먼저 BaaS 플랫폼을 검증한 뒤 내달 시범사업을 통해 플랫폼 고도화를 마치고 올 3월부터 블록체인 개발을 원하는 외부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두나무 ‘루니버스’, 베잔트 ‘베잔티움’ 등과 경쟁 KT에 앞서 국내에서 BaaS 플랫폼을 발표한 기업이 있다. 두나무와 베잔트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유력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람다256이라는 연구개발조직을 통해 BaaS 플랫폼 ‘루니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루니버스는 람다256이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을 모두 담아 누구나 쉽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Dapp, 디앱)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게임이나 헬스케어,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별 맞춤형 특화 체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잔트 역시 BaaS 플랫폼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베잔트는 IBM이 주도하고 있는 기업용 블록체인 기술인 ‘하이퍼렛저 패브릭’ 기반의 BaaS 플랫폼인 ‘베잔티움’을 개발중이다. 지난 11일 ‘베잔티움’의 테스트넷 일부가 공개됐으며 올 1분기 중으로 메인넷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김찬준 베잔트 대표는 “BaaS 플랫폼 베잔티움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더 나은 서비스가 출시되고, 최종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서비스 확보가 중요, 파트너 확대 ‘안간힘’ 이처럼 여러 기업들이 BaaS 플랫폼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결국 플랫폼이 어떤 서비스 파트너를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아직 실제 활용될만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인만큼 킬러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이 BaaS 플랫폼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KT는 먼저 그룹사를 대상으로 BaaS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KT엠하우스의 기프티콘 기술과 BaaS 플랫폼을 접목해 지역화폐와 같은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KT는 블록체인 킬러 서비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목되고 있는 음원 서비스도 보유하고 있다. 두나무도 ‘루니버스’ 파트너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가 루니버스 생태계에 합류했다. 야놀자는 숙박은 물론 레저, 액티비티까지 아우르는 여가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기업이다. 향후 야놀자는 루니버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할 예정이다. 베잔트 역시 웹툰, 게임 등 콘텐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잇따라 확대하며 ‘베잔티움’ 파트너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01-13 12:35:36KT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Blockchain as a Service) 플랫폼을 개발한 뒤 사내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향후 이 플랫폼을 다른 사업자에게도 제공, 쉽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BaaS’는 블록체인 기술을 잘 몰라도 블록체인의 주요 특징인 스마트컨트랙트 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쉬운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루니버스’라는 BaaS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베잔트’ 역시 비슷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도 ‘Baas’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BaaS’ 서비스를 발표하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KT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Blockchain as a Service) 플랫폼을 개발했다. KT는 이번 BaaS 플랫폼 개발을 계기로 글로벌 주요 IT 기업들과 블록체인 BaaS 시장에서 경쟁할 준비를 마치고, 이를 위해 먼저 KT그룹 내부에 BaaS 플랫폼을 1차로 오픈했다. 이후 2월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3월에는 블록체인 개발을 원하는 외부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KT BaaS는 별도의 서버 구축 없이 u클라우드에 블록체인 노드를 자동으로 구성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적용을 원하는 기업은 KT BaaS를 통해 서버 구축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적용을 위한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KT BaaS는 블록체인 전문 개발자가 없어도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게 구현 및 활용 할 수 있도록 KT의 차별화 된 스마트컨트랙트 API도 제공한다. 블록체인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여러 관제 기능도 지원한다. KT 블록체인 비즈 센터장 서영일 상무는 “블록체인 적용을 위해 고심했던 기업들의 고민을 KT 블록체인의 차별화 된 역량이 탑재된 BaaS 플랫폼 구현으로 해결했다”며 “이번 KT BaaS 개발로 블록체인이 대중화되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의 1등 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1-10 09:52:30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 JD닷컴이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서비스 출시계획을 공개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2일 보도했다. JD닷컴 산하 블록체인 기술응용센터가 작성한 백서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통해 JD닷컴은 공급망 데이터 추적, 정부과세 및 자선단체 인증 같은 공공서비스, 금융결제, 보험사기 예방, 빅데이터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애플리케이션 개발용 블록체인 툴을 제공할 예정이다. “JD닷컴이 자체 BaaS 플랫폼을 적극 구축해 정부와 물류업계, 금융기관 등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백서는 밝혔다. 이달 초 JD닷컴은 호주산 쇠고기 수입품을 추적하기 위한 블록체인 시스템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JP사업군과 통합해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하도록 도울 만한 블록체인 가속기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지난해 바이두와 텐센트 등 중국 인터넷 대기업들이 이미 BaaS 플랫폼 출시에 나선 바 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2018-03-23 06:4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