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세계

기사 59개

"반대매매 3조, 설마했는데 진짜 무섭다"…현실이 된 '빚투'의 공포

[파이낸셜뉴스]  # 직장인 L씨(38)는 원래 삼성전자 주주였다. 올해 초부터 적금 넣을 돈으로 주수를 늘려가며 적정 비중을 들고 있었다. 코스피가 8000을 돌파하면서 수익은 커져갔다. 문제는 이때부터였다. 계속되는 반도체주 랠리 속에 "반도체 더 간다", "빚내서라도 지금 더 사야 한다"라는 주변의 말에 쉽게 휩쓸렸다. 결국 L씨는 신용융자로 기존 보유량의

"물타기 하다 대주주 되겠네"…일주일 동안 추매, 또 추매

[파이낸셜뉴스]  "이번 주에만 벌써 세 번째 물 탄 거 같은데, 이러다 진짜 대주주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직장인 K씨(41)는 점심을 먹으며 주식투자 커뮤니티를 들여다보던 중 이 같은 제목의 글을 자기도 모르게 클릭했다. 주중 내내 호가창을 들여다보며 추가매수(추매)를 거듭한 처지라 남 일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K씨도 지난 주 '롤러코스피'의 변동성에 이

"멀미 날 것 같아요" 하루 9% 급락→5% 반등…현금 긁어모은 개미만 살아남는다?

[파이낸셜뉴스]  #1. 직장인 J씨(37)는 지난 23일 오전 사무실에서 증권 뉴스를 보다가 눈을 의심했다. 전날(22일) SK하이닉스가 25년 7개월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1위에 오른다는 뉴스에 하이닉스를 추가로 담았는데, 하루 만에 코스피가 6% 넘게 추락하며 8500선이 무너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 최근 '불장' 덕분에 주식 투자에 재미를 붙였다는 자영업자 B씨(51)에�

"삼전하닉이 잡주냐? 10%씩 급등락하게"...9000피 됐고 '미장' 맞다는 서학개미

[파이낸셜뉴스]  #. 직장인 A씨(47)는 얼마 전 들고 있던 국장 주식을 정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에 일부 투자하면서 괜찮은 수익을 얻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역시 미장이 더 매력적이란 판단에서였다. 주식 투자 초반부터 '서학개미(개인 해외주식 투자자)'였던 A씨는 "국장이 불장이라기에 한 번 타볼까 했는데, 역시 내게는 미장이 맞는다"라며 �

"젠슨 황이 '180만원'일때 삐삐 쳤는데"…270만닉스 갈때까지 1주도 못샀다

[파이낸셜뉴스]  "그때 너무 쫄았거든요. 오른다 오른다 하는 소리에 덥썩 올라탔다가 고점에 물리는구나 싶었죠." 직장인 I씨(39)는 지난 8일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했다. 미국발 반도체 쇼크 영향으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급락하면서 주요 가격 지지선이 무너진 날이었다. 장 초반 10% 안팎으로 폭락하면서 코스피 시장엔 서킷브레

"스페이스X 49% 폭등했는데, 내 계좌는 -34%"...'우주급 패싱' 당한 ETF 개미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H씨(33)는 지난 6월 12일 밤, 나스닥 개장 시간에 맞춰 스마트폰을 새로고침했다. 석 달 전부터 야심차게 준비해 온 스페이스X(티커명 SPCX)가 드디어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에서 직접 공모 청약에 참여하기는 어려운 만큼, H씨는 우주항공 ETF를 대안으로 선택했다. 스페이스X가 폭등하면 관련 ETF 수익률도 함께 날아오를 것�

"평단 낮췄는데 아직도 -27%"…물타기의 '찝찝', 사실 절대손실은 더 커진다는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A씨(37)는 코스피 지수가 7% 넘게 기습 폭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12일,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다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속을 썩이고 있는 LG전자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빨간불이 들어왔지만, 여전히 그의 계좌에는 마이너스가 찍히고 있는 탓이었다. A씨는 '젠슨 황 효과'를 기대하며 LG전자에 뒤늦게 올라탄 개인 투자자였다. 젠슨 황 엔비디�

"보면 팔 것 같아서 앱 껐다"…매운 맛 변동성에 비행기 모드 켠 '타조개미'들

[파이낸셜뉴스]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가는 겁나서 패닉셀 해버릴 것 같더라고요. 점심시간에도 '비행기 모드' 해뒀습니다."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급락과 급등, 다시 급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개미)들의 혼을 쏙 빼놓는 중이다. "단타라도 해볼까 하고 들어갔다가 크게 물릴 뻔했다", "이번 주는 얌전

"그래도 삼전닉스는 오르겠죠?" 버텼더니 찾아온 코스피 조울증에 '아찔'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A씨(39)에게 지난 월요일은 말 그대로 '블랙먼데이'였다. 뒤늦게 주식에 뛰어든 A씨는 불과 일주일 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과 '홍대 삼소 회동' 소식에 LG그룹주와 로봇주, 네이버를 부랴부랴 매수하느라 꼭대기 층에 올라탄 상태였다. 그러나 8일 코스피 지수가 무려 8.29% 폭락하며 7400대까지 사정없이 밀려 내려갔고, A씨는 퍼렇게 �

"젠슨 황 '삼쏘' 뉴스 떴을때, 팔아야했나" 동맹주 개미들 '희망고문'에 갇힌 주말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최보인씨(35·가명)는 주말 내내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했다. 지난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소식에 LG그룹주와 두산로보틱스, 네이버 등 이른바 '엔비디아 동맹주'를 대거 매수했기 때문이다. 황 CEO가 언급한 종목들은 그의 방한 소식과 함께 상한가 랠리를 펼쳤다. 최씨도 다급하게 매수에 들어갔다. 고점이라는 생각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