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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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 낮췄는데 아직도 -27%"…물타기의 '찝찝', 사실 절대손실은 더 커진다는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A씨(37)는 코스피 지수가 7% 넘게 기습 폭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12일,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다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속을 썩이고 있는 LG전자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빨간불이 들어왔지만, 여전히 그의 계좌에는 마이너스가 찍히고 있는 탓이었다. A씨는 '젠슨 황 효과'를 기대하며 LG전자에 뒤늦게 올라탄 개인 투자자였다. 젠슨 황 엔비디�

"보면 팔 것 같아서 앱 껐다"…매운 맛 변동성에 비행기 모드 켠 '타조개미'들

[파이낸셜뉴스]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가는 겁나서 패닉셀 해버릴 것 같더라고요. 점심시간에도 '비행기 모드' 해뒀습니다."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급락과 급등, 다시 급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개미)들의 혼을 쏙 빼놓는 중이다. "단타라도 해볼까 하고 들어갔다가 크게 물릴 뻔했다", "이번 주는 얌전

"그래도 삼전닉스는 오르겠죠?" 버텼더니 찾아온 코스피 조울증에 '아찔'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A씨(39)에게 지난 월요일은 말 그대로 '블랙먼데이'였다. 뒤늦게 주식에 뛰어든 A씨는 불과 일주일 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과 '홍대 삼소 회동' 소식에 LG그룹주와 로봇주, 네이버를 부랴부랴 매수하느라 꼭대기 층에 올라탄 상태였다. 그러나 8일 코스피 지수가 무려 8.29% 폭락하며 7400대까지 사정없이 밀려 내려갔고, A씨는 퍼렇게 �

"젠슨 황 '삼쏘' 뉴스 떴을때, 팔아야했나" 동맹주 개미들 '희망고문'에 갇힌 주말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최보인씨(35·가명)는 주말 내내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했다. 지난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소식에 LG그룹주와 두산로보틱스, 네이버 등 이른바 '엔비디아 동맹주'를 대거 매수했기 때문이다. 황 CEO가 언급한 종목들은 그의 방한 소식과 함께 상한가 랠리를 펼쳤다. 최씨도 다급하게 매수에 들어갔다. 고점이라는 생각이 들�

"프리마켓 폭등에 샀더니 –25%, 젠슨 황 효과 벌써 끝났나요?" 식겁한 LG개미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배성문씨(48·가명)는 2일 출근길에 프리마켓을 살피다가 종목 하나를 매수했다. 이미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LG전자가 프리마켓서 20% 넘게 상승하며 46만원대까지 올라선 걸 보고 '더 늦기 전에 타야 한다'는 조바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프리마켓은 변동성이 크다고 멀리하던 배씨가 이런 결정을 한 건, '젠슨 황 효과' 덕분에 증권사 앱에�

"삼전닉스 너무 뻔하잖아" 흙속의 중소형주 발굴하다 -27%...속끓는 '홍대병 개미들'

[파이낸셜뉴스]  "홍대병 있으면 주식하면 안 되나 봐요. 벌써 -27%네요." 직장인 신명철씨(35·가명)는 주식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며 남일 같지 않은 마음에 '좋아요'를 눌렀다.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을 향해 달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신고가 랠리를 펼치며 증시를 독식할 때, 그 역시 '홍대병' 때문에 남들 다 산다는 '삼전닉스'에 타지 못했기 때�

"삼성전자 31만원에 샀는데…" 환희에 탄 개미들의 공포체험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김병철씨(52·가명)는 28일 하루 동안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전날인 27일 퇴근길에 증권 앱을 켰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치솟는 걸 보고 급하게 추매했다가 마음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김씨가 추매에 나선 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첫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된 날이기도 했다. 하루 종일 개별주 추가매�

"1만원→94원 나락 갔는데"…또 '2배 ETF' 사겠다는 개미들 "잘 찍으면 750%"

[파이낸셜뉴스]  #1. 직장인 조정민씨(37·가명)는 이달 초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듣고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대량 매수했다. 코스피가 하락하면 2배로 수익을 내는 이른바 '곱버스'였다. 함께 주식을 하는 친구들은 조씨를 만류했지만, 그는 "이건 너무 올랐다. 이제 빠질 때가 됐다"는 확신에 차 있었다. '베팅'에 가까운 이런 심리�

"동탄이 20억? 집을 살 걸 그랬나" 삼성전자 주주지만 세입자 "집값이 더 뛰네"

[파이낸셜뉴스] 반도체가 불러온 '불장' 초반에 일찌감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수해 둔 직장인 임병모씨(38·가명)는 최근 기분이 좋았다. 가슴을 철렁하게 했던 파란불도 생각보다 빨리 꺼졌고, 삼성전자 총파업 문제도 유보되면서 그의 계좌는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기분은 부동산 뉴스를 확인하는 순간 금세 추락했다. 반도체

"폭등은 됐고, 우상향 흉내라도 내라"…FOMO조차 사치라는 네카오 개미들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한정훈씨(41·가명)는 요즘 주식 계좌를 들여다 볼 때마다 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하고, 그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주도주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폭등 랠리를 펼치는 '불장'의 계절이다. 삼성전자 총파업 이슈도 20일 노사 극적 타결로 사실상 해소되면서 반도체 주주들은 다시 행복한 비명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