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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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없으면 미칠 것 같았는데"…고점 대비 최대 38%↓ 불안한 버티기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A씨(34)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량 매수한 건 지난 6월 초였다. 코스피가 9000을 넘어 1만을 향해 가던 때였고, 회사 단톡방이나 친구 모임에서도 모두 '삼전닉스' 얘기만 하던 때였다. "삼성전자 망하는 날이 우리나라 망하는 날이다", "SK하이닉스 가격 이만큼 올라온 거 봐라, 더 올라갈 수 있다" 같은 말들이 쏟아졌다. 빚이라도 내

"주식은 절대 하지 말라" 부모님 답답하다 비웃었는데…속타는 청년 개미들

[파이낸셜뉴스]  #. 사회 초년생인 A씨(29)는 올해 초 부모님과 한바탕 했다. 하루가 다르게 코스피 지수가 치솟던 때였다. "지금 안 사면 놓친다"며 쉴 틈 없이 주식 앱을 들여다보는 A씨를 보고 아버지가 못마땅한 듯 "주식은 절대 하지 마라. 도박이다"라고 말한 게 화근이었다. A씨는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아버지 생각이 너무 낡았다"며 맞섰다. 그러�

"최고 12%? 예적금 다시 할래" vs "그래도 적금은 손해라는데"

[파이낸셜뉴스]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는 예금이 낫지 않나 싶다." 최근 주식에 흥미를 잃은 직장인 A씨(41)의 이야기다. A씨는 "최근 코스피가 횡보하면서 단톡방에서도 다들 주식 이야기가 적어졌다. 얼마 전에는 친구가 주식 대신 고금리 특판 적금 상품 정보를 공유하더라"며 "물가 상승률 감안하면 적금은 그래도 손해 보는 느낌이라 가입하진 않았지만

"주가 195% 폭등한 이유, 이름 같아서라고?"…밈 쫓아 헤매는 테마개미들

[파이낸셜뉴스]  "용혜인 뉴스 나와서 왔다. 일단 500만 투자했다." 불과 며칠 사이, 코스피 상장사 '혜인'의 종목토론방에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이름이 수차례 거론됐다. 투자자들 사이에 난데없는 '용혜인 테마주' 밈(Meme)이 등장한 까닭은 상장사 이름인 혜인과 용 후보자의 이름이 같다는 이유 하나 때문이었다. 지난달 28일까지 195% 급등하며 코스

"예전만큼 재미없네요"…7000 못 넘고 횡보하는 코스피에 지친 개미들

[파이낸셜뉴스]  #. 직장인 A씨(37)는 요즘 증권사 앱을 여는 횟수가 부쩍 줄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본장은 물론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까지 챙겨가며 하루에도 수백번씩 앱을 들여다봤는데, 요새는 챙겨보기도 귀찮아졌다는 설명이다. A씨는 "뭔가 해야 할 것 같은데, 앱을 열어도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수익도 수익인데, 올 상반기와 비교하면 예전만큼 재

"금리 3% 시대, 앞으로 더 오른다는데…내 주식 어떻게 되나요"

[파이낸셜뉴스]    "금리가 앞으로도 더 오를 거라던데, 주식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직장인 A씨(36)는 요즘 금리 인상 관련 뉴스를 볼 때마다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의 주식 앱을 들여다보게 된다고 전했다. 주변 친구들처럼 올해 초 반도체 '불장'을 믿고 뛰어든 A씨는 소폭의 손실을 보면서 '물려있는' 상태인데, 금리

"두 달 전엔 삼전·하닉 몰빵했는데"…'다음 타자' 찾는 개미들, 한전·두빌에 '정찰주'

[파이낸셜뉴스] #. 직장인 A씨는 올해 상반기 자신의 주식 계좌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쓸어담았다. 반도체주가 시장을 이끌면서 두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코스피는 '삼전닉스'의 시대를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A씨의 포트폴리오에는 다른 종목들이 하나둘씩 담기기 시작했다. A씨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고점을 찍은 것 같고, 슬슬 반도체 대형주

"9999년까지 늘려두라던데" ISA 계좌 들고 우왕좌왕, 개미 뿔났다

[파이낸셜뉴스]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S&P500 ETF를 매달 적립식 매수하던 A씨(35)는 지난주 세제개편안 뉴스를 본 뒤 고민이 깊어졌다. 국내 투자만 가능한 '생산적 금융 ISA'가 신설되고, ISA 계좌의 장점이었던 납입한도 이월이 없어지는데다 계약기간 5년 제한까지 생긴다는 말에 혼란스러워졌기 때문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미장 투자하려�

"집 사려고 주식했는데, 전셋값까지 날려버렸어"...포모 개미들의 통곡

[파이낸셜뉴스] #.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 내 집 한 채 마련하는 게 꿈인데, 적금만 들어선 평생 못살 것 같더라고요." 서울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3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주식 앱과 부동산 앱을 번갈아 열어보며 한숨만 쉬고 있다. A씨는 월급을 쪼개 드는 시중은행 적금 금리로는 평생 서울 아파트 문턱도 못 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올해 초부터 주�

"아파트 잔금 보태려다 원금까지…" 초변동성에 피눈물 흘린 개미들

[파이낸셜뉴스]  #. 지난 5월 30대 가장 A씨는 서울 은평구의 한 구축 아파트로 이사를 결정한 뒤 과감한 실천에 나섰다.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아파트 잔금 용도로 묶어둔 목돈 중 5000만원을 국내 주식 시장에 투자했다. 목표는 소박했다. 그저 대출금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며 내린 결심이었다. 한창 불장이었기에, 남들 다 투자하는 대형주에 두세 달만 넣어두면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