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세계

기사 33개

"진즉 탈출? 파업 절대 못하지" 삼성전자 57만원 간다며 추매한 개미들의 '답정너'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김재환씨(39·가명)가 참여 중인 오픈카톡의 삼성전자 주주 단톡방은 최근 며칠간 내내 시끄러웠다. 21일 노조 총파업을 앞두고 방에 관련 소식을 다룬 기사들과 분석글 링크가 쏟아지고,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면서 의견들도 극과 극으로 갈렸기 때문이다. 한 주주는 목표주가 57만원을 제시한 한국투자증권 리포트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

"삼성전자 '줍줍', 30만원 가면 칼같이 판다"던 개미들, 20만원 가면 절대 못파는 이유

[파이낸셜뉴스]  "목표 수익을 정해 놓고 괜찮다 싶으면 과감하게 익절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꼭 마이너스가 된다. 마이너스가 되면 좀 기다린다." 배우 전지현이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해 공개한 자신만의 주식 투자 원칙이다. 전지현의 말에 MC 유재석은 "주변에 주식 투자하는 분들이 많지만, 목표 수익률을 정해놓고 단칼에 익절하시는

"아니 왜 올라?" 삼성전자 폭락 '확신적 예감'에 팔았더니, 4% 올라..."그게 저점이었나"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오보영씨(37·가명)는 18일 아침 출근 전, '8만전자' 때 들어갔던 삼성전자 300주를 일괄매도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지난주 금요일(15일) 코스피가 '팔천피'를 찍으며 8046.78까지 치솟았다가 곧바로 하락 전환하며 7500선 아래로 떨어진 걸 직접 겪은 데다가, 주말 동안 미국 반도체주가 약세를 기록한 걸 확인하자 '조정장이 오겠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

"팔천피가 꼭지는 아니겠지?" 와르르 코스피에 심장 '철렁'한 빚투개미 "버틸 시간이 없다"

[파이낸셜뉴스] 임지웅씨(36·가명)는 올해 초 주식을 시작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다른 종목은 쳐다보지도 않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몰빵'한 덕분에 수익률은 나쁘지 않다. 흐뭇한 마음으로 매일 아침 점점 더 올라가는 수익률을 확인하는 게 요즘 임씨의 취미다. 하지만 흐뭇함만큼 아쉬움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게 임씨의 설명이다. 임씨는 "시드 10

"연내 코스피 10500? 증권사는 못믿지"라면서, 덜컥 겁나는 '무주식 하팔자' 개미들

[파이낸셜뉴스] 최수형씨(40·가명)는 스마트폰 알람을 확인하다 깜짝 놀랐다. 코스피가 1만을 넘어 1만500까지 갈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는 뉴스가 떠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증권사들이 코스피 5000 돌파 전망을 내놓았을 때 코웃음을 치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채 반년도 되지 않아 예상치가 두 배 가까이 뛰어오른 셈이다. KB증권이 14일 코스피 연간 목표 지수를 �

"억대 연봉자들이 40조 파업이라뇨?"…남의 회사 파업에 맘 졸이는 '삼전 주주'들

[파이낸셜뉴스] 배성환씨(38·가명)는 요즘 아침 출근길마다 뉴스를 꼬박꼬박 챙겨 본다. 예전에는 이렇게 열심히 찾아보지 않았는데, 올해 초 만기된 예금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뒤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반도체 관련 뉴스에는 귀가 쫑긋 섰고, 삼성전자 소식에는 더욱 집중하게 됐다. 예전엔 삼성전자 노조 뉴스가 나와도 그냥 넘겼다. 배씨는 중소기업보다 작�

"삼성전자 5% 급락? 단톡방 난리"…코스피 요동쳐도 꿋꿋한 '소심개미'들이 간 곳은

[파이낸셜뉴스] 안재영씨(34·가명)는 점심시간 단톡방을 확인하다가 놀랐다. 최근 주식에 빠친 친구들이 쉴 새 없이 주식 이야기를 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알람을 꺼놨던 단톡방에 앓는 소리만 가득했기 때문이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코스피 1만 가는 건 시간문제'라며 의기양양해하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안씨는 스크롤을 올려 모두가 우울해하는 이유를 확인했다.

"저녁에라도 살걸"…'28만전자·190만하닉' 통곡의 개미들, 손쓸 틈도 없었다

[파이낸셜뉴스] 서인수씨(52·가명)는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넘게 급등했다는 소식에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애플과 인텔의 칩 공급 계약 소식까지 겹치면서 "월요일 개장하면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가 크게 오르겠다"는 직감이 왔다. 하지만 고통은 그때부터 찾아왔다. 오를 거라는 예상해도 당장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26만원인데, 불타기?"…파란불 뜨자 추가매수 나선 개미들 "결국 오르더라"

[파이낸셜뉴스] "혹시라도 이러다 더 빠지면 어쩌지. 뭐라도 더 사야 하나?" 류인호씨(46·가명)는 8일 아침, 증권사 앱을 하염없이 켰다 끄기를 반복했다. '살까, 말까'를 고민하느라 금쪽같은 점심시간에도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렸다. 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하며 무섭게 치솟을 때는 오히려 주식을 더 살 엄두가 나지 았았는데, 이날 하루 파란 불이 켜지자 '사야 하나'

"SK하닉 89만원에 샀어도 불안합니다" 더 못사서 속 쓰린 개미들, 빚투 태운다

[파이낸셜뉴스] 오현미씨(35·가명)의 계좌에는 SK하이닉스가 들어있다. 초보 개미(개인 투자자)인 오씨의 계좌에서 보기 드문 수익률을 기록 중인 '효자 종목'이다. 그런데 요즘 오씨는 계좌를 들여다 볼 때마다 속이 쓰리다. 오씨가 SK하이닉스를 계좌에 담은 건 미국-이란 전쟁이 터진 직후였다. SK하이닉스가 89만원대까지 빠지던 3월, 주변에서 다들 판다고 할 때 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