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을 청구하다

기사 24개

보험사 3곳을 23번 속였다···원무과 직원의 작업

보험사 3곳을 23번 속였다···원무과 직원의 작업

[파이낸셜뉴스] 첫 시도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뤄졌다. 그날 병원 원무과에서 근무하던 40대 A씨 손가락은 유달리 빠르게 움직였다. 오래된 계획이었다. 병원에서 일하며 늘 생각하던 일을 막상 하니 긴장이 됐다. 하지만 A씨는 결국 중간에 멈추지 못했다. 범행의 시작이었다. 진단서에 내 이름 ‘쓱’A씨는 그 이후에도 병원 업무용 컴퓨터에서 원내 전산 프로그램에 접속

80대 의사 혼잔데 환자는 600명?···‘사무장병원’의 전말

80대 의사 혼잔데 환자는 600명?···‘사무장병원’의 전말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안산 소재 한방병원에서 일하던 사무장 A씨는 월급만 받고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 이 바닥에서 십수년 있다보니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빈틈이 보였다. 주변에서 저지르는 부조리도 심심찮게 봤다. 그의 뒤틀린 야망이 조금씩 싹을 텄다. 명의만 빌려 서류 허위작성 A씨는 수익 구조를 차츰 설계해갔다. 혼자 할 수는 없어 같은 한방병원에

보험사 직원의 ‘기망’···“그냥 넘어져서” 슬쩍 바뀐 원인

보험사 직원의 ‘기망’···“그냥 넘어져서” 슬쩍 바뀐 원인

[파이낸셜뉴스] 보험사기는 꼭 외부에 있는 개인이나 집단이 아닌 내부자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속사정을 더 잘 알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교묘하고 과감하다. 지난 2021년 국내 한 보험사에 근무하고 있던 직원 A씨는 고객의 아들 B씨에 대한 보험금 청구서를 임의로 수정했다. 상해 원인 ‘넘어져 다침’으로 둔갑B씨는 전동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다쳤다. 하지만 고객이 가입

진단서에 병원 직원 이름이?···5년 위조범죄의 결말

진단서에 병원 직원 이름이?···5년 위조범죄의 결말

[파이낸셜뉴스]  “어, 되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병원 원무과에 근무하던 30대 A씨는 병원 전산 프로그램에 접속해 한 환자 명의로 발급된 진단서에 자기 이름을 써봤다. 별 문제 없이 바뀌었다. 그러자 다른 인적 사항들도 모두 자신의 것으로 변경했다. 위조 진단서로 보험금 5400만원 편취A씨는 이렇게 위조한 진단서를 보험사에 제출했다. 처음엔 긴장이 됐다. ‘설마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