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조선업만 보장된다면.. SPP조선 "M&A 환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04 18:21

수정 2016.01.04 18:21

우리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의 갈등으로 선수금환급보증(RG)발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SPP조선은 조선업을 영위할 만한 자격있는 업체가 본입찰에 참여할 경우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4일 밝혔다.

SPP조선 측은 "채권단이 가지고 있는 SPP조선 구조조정 방안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주인을 찾는 것으로 M&A성사 여부가 SPP조선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대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PP조선 인수에 2~3개 업체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중 한 회사는 30대 그룹에 속해 지속적으로 RG발급이 가능한 업체로 전해지고 있다.

SPP조선측은 "만일 채권단 간의 형식적인 태도나 각자 은행의 이익만을 위한 '핑퐁게임'으로 또 다시 SPP조선의 생존기회를 놓친다면 채권단은 SPP조선을 두 번 죽이는 결과를 만든 것"이라며 "이에 따른 향후 지역사회와 근로자, 협력업체, 납품업체 등으로부터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주들의 신뢰를 회복시켜 수월한 M&A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채권단이 해외 선주들에게 SPP조선을 계속 지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해 신뢰를 회복해야 인수합병에 참여한 업체의 부담이 덜어진다는 설명이다.

SPP조선 주 채권단인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SPP조선 매각 공고를 냈으며 오는 14일 매각 본입찰이 마감된다.
앞서 채권단은 SPP조선의 신규선박수주 8건에 대한 RG발급을 거부해 신규수주가 불발된 바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