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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2017년 첫 '톱10' 입상 가물가물..샷감 호전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08 14:22

수정 2017.01.08 14:22

김시우
김시우
'영건' 김시우(22·CJ대한통운)의 2017년 첫 '톱10' 입상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1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잡아 4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26위에 자리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8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중간 합계 11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더스틴 존슨(미국) 등 5명의 공동 8위 그룹과는 6타 차이여서 마지막날 대반전이 없는한 새해 첫 '톱10' 입상은 다음 기회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샷감이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김시우는 첫날 2오버파로 부진했으나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데 이어 3라운드서는 올 들어 처음으로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샷감이 상승곡선을 탔다는 방증이다. 지난 시즌 투어 챔피언들만 출전해 컷오프 없이 우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 김시우는 작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했다. 따라서 이 대회 출전은 생애 처음이다. 분위기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3라운드서는 샷감도 샷감이지만 분위기도 어느 정도 적응해 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14번홀(파4)부터 16번홀(파4)까지 3개홀에서 잡은 연속 버디는 왜 그를 이번 시즌 기대가 되는 대표적 선수로 평가하는 지를 알게 하는 대목이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아이언 샷감이 살아난 게 고무적이었다.
이날 아이언의 그린 적중률은 77.9%로 좋았다. 1라운드 255.6야드, 2라운드 278.9야드에 그쳤던 드라이버 비거리를 이날 283야드로 끌어 올린 것도 타수를 줄이는 원동력이 됐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7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2위(중간합계 16언더파 203타)에 랭크되며 시즌 2승 가능성을 밝힌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공동 13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9타),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19위(중간합계 8언더파 211타), 재미동포 제임스 한은 공동 20위(중간합계 7언더파 212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