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최대 실적' 롯데케미칼.S-OIL 주가 상승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03 17:50

수정 2017.02.03 20:26

롯데케미칼(011170)
롯데케미칼(011170)


S-OIL(010950)
S-OIL(010950)


실적을 발표한 정유.화학주들에 증권업계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돈데 이어 올해는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화학업종에서 롯데케미칼, 정유에서는 에쓰오일을 선호주로 꼽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이달 3일까지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34만원에서 39만3500원으로 15.74% 올랐다.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기록했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원재료 수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제품의 마진률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이 올해 1.4분기 79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다시 갈아치울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도 상반기 내내 롯데케미칼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4분기 영업이익은 8548억원을 예상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등에 따른 가수요 유입의 영향으로 1.4분기까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2.4분기 이후 업체들의 정기보수가 끝나고 부타디엔의 공급이 완화되겠지만 타이어용 고무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에스오일은 최근 두 달 간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3일까지 5.93% 하락해, 현 주가는 8만2000원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점진적 유가 상승 및 정제마진 개선으로 에스오일이 안정적인 이익을 낼 것으로 진단했다. 이익 개선이 진행되면서 주가도 상승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고도화 설비 증설로 인해 기초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견조한 정제마진 추이가 계속되고, 중국 정부의 석유제품 수출 쿼터 감축 및 중국 내 석유제품 수요 회복으로 역내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에스오일의 배당매력에 주목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같은 배당성향을 유지한다면 시가배당률 4% 이상이 가능하다"며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2016년 배당은 4000원 이상으로 배당매력이 더욱 높아졌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