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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4월부터는‘기본형·특약' 나눠서 가입 가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05 17:43

수정 2017.02.05 22:09

Q&A로 풀어보는 실손보험의 모든 것
어떤 의료비 보장되나.. 성형수술 등 외모개선은 제외
보험 2개라도 중복보장 안돼
어떤 상품 골라야 하나
가입한 보험 많으면 단독형.. 4월 출시되는 기본형도 주목
가입 자격과 보험료는 65세 이상도 노후형 가입 가능
보험다모아서 보험료 비교도
실손보험에 가입하면 성형수술비를 보장받을수 있고 중복 가입 시 보험금도 두 배로 받을수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불가능하다. 3000만명이 넘는 국민이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하지만 여전히 실손보험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사실인 것처럼 통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잘 모르고 무심코 가입했을 수도 있는 실손보험을 Q&A를 통해 꼼꼼히 파헤쳐본다.

실손보험 4월부터는‘기본형·특약' 나눠서 가입 가능


실손보험 4월부터는‘기본형·특약' 나눠서 가입 가능


―실손보험에 중복 가입하면 보험금을 2배를 받나.

▲아니다. 만약 가입자가 두 개의 실손보험에 가입한 경우 실제 부담한 의료비 범위 내에서 두 보험사가 보험금을 나눠 지급(비례분담)한다.

예를 들어 올해 1월 보장한도가 5000만원(자기부담비율 20%)인 실손의료보험을 두 개(A사, B사) 가입하였는데 실제 부담한 입원의료비가 1500만원인 경우, 두 보험사로부터 각각 600만원씩 받게 된다. 이는 실손보험이 가입자가 실제 부담한 의료비만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개 이상의 실손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초과해 보장 받을 수 없다.

―실손보험에 가입하면 성형수술비, 간병비 등도 보장되나.

▲아니다. 실손보험은 모든 의료비를 보장하지 않는다. 성형수술과 같이 외모개선 목적의 의료비, 간병비, 건강검진, 예방접종, 의사의 진료없이 구입하는 의약품, 의약외품과 관련해 소요된 비용 등은 실손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다.

―단독형, 특약형 실손보험 어떤 것을 골라야 하나.

▲이미 가입한 보험이 많아 실손보험에만 가입하고 싶다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단독형 실손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독형 실손보험은 다른 보장내역 없이 실손보험만으로 구성된 보험이다. 단독형 실손보험은 질병입원이나 질병통원, 상해입원, 상해통원 등에서 발생하는 병원비를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통상 단독형 실손보험은 사망이나 후유장해 등 다른 항목을 보장하는 특약형 실손보험 보다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4월에 지금보다 저렴한 실손보험이 나온다던데.

▲4월 출시될 예정인 실손보험 신상품은 기본형과 특약으로 나눠 가입할 수 있다. 상품구조를 기본형과 3개 특약으로 분리한 것이다. 기본형에만 가입하면 보험료가 기존에 출시된 실손보험 상품보다 약 25% 저렴하다.

―4월에 출시되는 실손보험의 특약에는 어떤것이 포함되나.

▲실손보험 특약은 도수치료를 비롯 체외충격파치료, 증식치료 및 비급여 주사제, 비급여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실손보험 기본형은 이들 항목을 뺀 대다수의 질병과 상해에 대한 진료를 보장한다.

―가격이 기존 실손보험보다 저렴한데 기존 가입자도 갈아타야 하나.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본인이 현재 가입한 보험의 조건과 보험 청구 패턴 등을 따져보고 4월에 출시되는 실손보험 신상품으로 갈아탈지를 고민해봐야 한다. 실손보험은 2009년 10월 실손보험이 표준화된 뒤 보장비율이 90%로 통일됐다. 그 전에 보장비율이 100%인 상품에 가입했다면 유지하고, 80%인 상품에 아직 가입하고 있다면 보장비율이 더 높은(90%)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좋다. 평소 보험금 청구를 거의 하지 않았다면 보험료가 더 싼 신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라도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나.

▲물론이다. 다만 65세이상 고령자는 2014년 8월에 출시된 노후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각 보험사는 고령자 전용 노후실손의료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각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노후실손의료보험 가입연령은 65세부터 최대 75세~80세까지다.

―실손보험료는 계속 갱신되나.

▲그렇다. 2013년 4월 이후 실손보험에 가입했다면 매년 보험료가 갱신되고 15년마다 재가입이 필요하다. 실손보험은 통상 가입자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손해율이 높아질수록 보험료가 올라간다. 15년마다 재가입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재가입 시점에 보장범위 등이 변경될 수 있다. 물론 2013년 4월 이전에 실손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는 갱신주기도 다양하고 보장내용도 만기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보험사별로 실손보험 보장이 차이가 있나.

▲실손보험은 어느 보험회사에 가입하든지 보장내용은 동일하다. 하지만 보험료는 보험사에 따라 차이가 난다. 40세 여성의 경우 월 실손보험료는 1만6447원에서 최대 2만3170원까지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실손보험 가입 전에 자신에게 적용될 보험료를 회사별로 비교해 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실손보험 보험료는 어디서 어떻게 비교해보나.

▲보험료를 비교해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사이트 '파인(FINE)'에 들어가 보험다모아 코너를 활용하는 것이다. 보험다모아는 2015년 11월 론칭된 보험상품 비교사이트다.
보험다모에선 각 보험사의 실손보험료 뿐 아니라 암보험, 자동차보험 등 다른 보험의 보험료도 비교해볼 수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