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쿠쿠, 물맛도 좋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05 19:06

수정 2017.02.05 19:06

물 머무는 내부부터 물 나오는 코크까지 자동 살균하는 '인앤아웃'
인기 얻으며 매출 크게 늘어
쿠쿠전자 인앤아웃 탱크리스
쿠쿠전자 인앤아웃 탱크리스

쿠쿠전자가 밥맛에 이어 '물맛'을 잡기 위해 내놓은 '인앤아웃 정수기 시리즈'가 매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쿠전자는 '인앤아웃 코크자동살균정수기'의 지난해 12월 매출이 전년보다 22.7%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인앤아웃 코크자동살균 정수기는 물이 머무는 내부부터 물이 나오는 코크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자동 살균 기능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같은 방식은 구본학 대표가 정수기 시장에 뛰어면서 생각했던 아이디어 중 하나다. 정수기는 보통 2~3개월마다 필터를 교체하고 부품을 청소하는 관리 서비스를 받는다.

그러나 코크는 사용자들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보다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이에 구 대표는 '코크까지 자동 살균해 사용자들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제품을 개발하라'고 지시해 나온 것이 바로 '코크자동살균 정수기'다.

'인앤아웃 코크자동살균정수기' 시리즈의 가파른 성장세로 쿠쿠전자는 2010년 정수기 시장에 진출 이후 정수기 시장에 입지를 다지게 됐다.

쿠쿠전자는 '인앤아웃'의 인기 비결로 '인앤아웃 탱크리스'와 '인앤아웃 퓨어' 등 프리미엄 라인의 기술력을 꼽았다.

이 제품들은 저수조가 없는 직수 방식에다 '인앤아웃 최첨단 전기분해 살균 시스템'까지 갖춰 정수기의 근본적인 위생에 관한 고민을 해결했다. 직수 타입이라도 물이 흐르는 곳은 오염될 수 있는데, 인앤아웃 시리즈는 물이 지나는 관로부터 출수되는 코크까지 전기분해 살균 후 세척수로 한번 더 씻어내 미생물과 물때를 제거한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할 경우 정수기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필터 교체를 용이하게 만들고 자동 예약을 통해 매일 원하는 시간에 버튼 한 번으로 관리가 가능한 점 등 최근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쿠쿠전자는 이같은 기술력으로 글로벌 렌털시장까지 공략,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쿠쿠전자는 지난 2015년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 렌털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8만 계정을 돌파했다.
올해는 누적 렌털 계정을 지난해보다 200% 초과 달성, 20만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브루나이 시장 안착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성과를 신흥 시장 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해 해외매출을 전체의 13%까지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