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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PGA 2부 '첫승'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1 19:23

수정 2018.02.11 19:23

콜롬비아 챔피언십 3R.. 선두와 3타차 공동 2위
'새신랑' 이동환(31.CJ대한통운)이 시즌 첫 우승에 한 발 성큼 다가섰다.

이동환은 11일(한국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보고타C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2부 웹닷컴투어 클럽 콜롬비아 챔피언십(총상금 7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동환은 제이슨 고어(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날 3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벤 테일러(잉글랜드)와는 3타차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이동환은 바하마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개막전과 두번째 대회를 건너뛰고 지난주 파나마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대회를 치렀다.

신혼여행을 미뤘을 정도로 열심히 훈련해 기대가 됐던 이동환은 아쉽게도 시즌 데뷔전서 컷 통과에 실패했다.

그랬던 이동환이 콜롬비아서 분위기 반전 기회를 잡았다. 공동 5위로 3라운드에 나선 이동환은 1번, 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부진한 출발을 했다.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5번홀(파3) 보기로 무산시켰다. 그러나 이어진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치면서 반등 기회를 잡았다.

후반들어 10번홀(파5)과 12번홀(파3)에서 기분좋은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이동환은 14번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를 잡아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상승 곡선을 타던 이동환은 15번홀(파3)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6번홀(파4)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추가해 선두를 3타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김비오(28.호반건설)는 이날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3위(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날보다 순위를 41계단 끌어 올린 김비오는 대회 마지막날 경기 결과에 따라 시즌 첫 '톱 10'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16위에 자리하며 상위권 입상이 기대됐던 이경훈(27.CJ대한통운)은 버디를 4개나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쏟아내 2타를 잃어 공동 43위(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로 순위가 미끄럼을 탔다.
웹닷컴투어 개막전 우승과 두번째 대회 준우승으로 상금 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임성재(20.CJ대한통운)는 이날 3타를 잃어 단독 73위로 순위가 밀렸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