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성큼 다가온 아세안, 신남방정책 적극 지원"
파이낸셜뉴스
2019.05.08 11:56
수정 : 2019.05.08 11:56기사원문
아세안, 中이어 한국 2대 교역상대로 급부상
아세안대사, 국장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상돼
신남방정책에 대한 정부의 의지 반영된 인사
임성남 "한-아세안 관계 전 분야 발전 이끈다"
임성남 신임 주아세안대표부 대사는 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에서 외교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대사 취임 이후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한-아세안 관계를 경제적 측면을 넘어 전 부문에서 발전적 관계로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임 신임 대사는 "문재인 정부의 첫 외교부 1차관을 맡았고, 신남방정책의 중심인 주아세안대표부 대사라는 중책을 맡은 것에 대해 설레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장급이었던 직위가 차관급으로 격상된 배경에는 한-아세안 관계 발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세안은 식민지 지배, 각국의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전쟁의 폐허 속에서 재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역사적 경험의 유사성이 있고, 이는 인화의 측면에서 향후 한-아세안 관계발전의 중요한 토대"라고 말했다.
임 대사는 "아세안은 중국에 이어 우리의 두 번째 교역상대로서 이미 미국이나 일본보다 더욱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했다"면서 아세안의 인구가 6억5000만명이 넘고 평균연령도 30대로 생산성과 소비성향이 강한 잠재성이 큰 시장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것은 다 변하게 돼 있는데 앞으로 30년 뒤 대한민국 외교에서 아세안의 중요성은 지금과 비교해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면서 "이런 판단 하에 정부도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외교부도 아세안국을 별도 독립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대사는 이어 "30년 이후에는 아세안 관련 소식이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국도 진정한 의미의 중견국이 되려면 주변 4강에 치중하는 외교에서 외연을 확장해야하고 특히 아세안과 긴 호흡으로 외교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대사는 한-아세안 관계의 발전을 위해 언론에 대해서도 더 많은 홍보를 부탁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아세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확장될 수 있도록 언론에서도 가랑비에 옷 젖듯 아세안을 지속적으로 다뤄준다면 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한-아세안 관계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이 회의에 연계해 한-메콩 정상회의'는 11월27일 최초로 연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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