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무위원 후보자 4人+정부위원회 위원장 3人
청와대는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지난 '8·9 개각'에 따른 장관급 후보자 7명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메시지를 통해 "오늘 10시 58분 국무위원 후보자 4인, 정부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3인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재가되어 국회(의안과)에 제출되었다"고 밝혔다.
국무위원 후보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조국 법무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며, 정부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다.
청문요청안 제출에 따라 후보자들을 둘러싼 여야간 신경전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문제가 되는 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라며 "이번에 집중적인 검증 대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집중 검증을 예고했다.
"지금 지명된 인사들 가운데 부적격 인사가 많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지적한 나 원내대표는 "소위 이념형 인사가 많이 있다. 무능한 정부가 이념형 장관들을 내세워서 무능·이념정권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조국 후보자에 대해 "법무부 장관은 법치를 수호하고 법을 확립해야 하는 자리"라며 "그동안의 경력과 이력을 봐도 법무부 장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인사다. 지명 철회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는 청문요청안 접수일로부터 15일 안에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