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아이는 8일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0'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의 대구광역시, 중국의 OEM 제조사 상하이자동차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모빌아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첨단 운전자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MaaS, mobility-as-a-service)' 분야에서 선도 업계가 되겠다는 목표다.
상하이자동차(SAIC)는 중국 내 자율주행차 개발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모빌아이의 REM 맵핑 기술을 활용해 중국 지도를 L2+(부분적 자율주행) ADAS로 구현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는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MaaS 구축을 위한 장기적인 협약을 맺었다.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모빌아이 CEO 겸 인텔 수석 부사장은 "두 가지 새로운 협약으로 모빌아이는 MaaS와 ADAS 모두에서 글로벌 입지를 구축했다"며 "이는 완전한 자율주행으로 나아가는 진정한 글로벌 리더인 모빌아이의 약속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최근 모빌아이는 프랑스에 로보택시를 도입하기 위해 파리시와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또 ▲지도 데이터 사용을 위한 중국 유니그룹(UniGroup)과의 합작회사 ▲폭스바겐(Volkswagen), 챔피온 모터스(Champion Motors)와 함께 이스라엘에서 자율주행 라이드-헤일링(Ride-hailin)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모빌아이는 시장조사기관 자료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자율주행 MaaS의 총 시장 규모(TAM)가 약 1600억 달러(190조원)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상하이자동차와의 협력…'중국 도로 데이터 수집'
상하이자동차와 모빌아이는 상하이자동차의 라이선스 맵 자회사를 통해 상하이자동차 차량에 모빌아이의 '도로경험관리(REM™, RoadExperience Management™)' 매핑 기술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상하이자동차 차량은 중국 도로의 정보를 취합해 L2+(부분적 자율주행) 이상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중국의 고해상도 지도를 구축함으로써 모빌아이의 로드북(RoadBook) 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중국 지도 솔루션의 배포는 다른 OEM 파트너가 지도와 관련된 기능을 탑재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하이자동차와의 협약은 모빌아이가 도로 데이터를 취합하기 위해 중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맺은 첫 계약이다. 승용차에서 L2+ 자율주행을 위해 모빌아이 REM 매핑 기술을 활용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상하이자동차는 전 세계 실시간 고해상도 지도를 위해 도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전 세계 모빌아이 OEM 파트너에 가입했다. 이로써 상하이자동차는 ADAS 기능을 강화하고 중국 내 자율주행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모빌아이의 REM 기술을 사용하는 첫 중국 OEM 기업이 됐다.
◇대구광역시와의 협력…'로보 택시 실험 및 운용'
모빌아이와 대구광역시는 앞으로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로보택시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 실험 및 운용에 협력할 예정이다.
모빌아이는 자사 자율주행 시스템을 차량에 장착해 MaaS(자율주행)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모빌아이는 이번 대구광역시와의 협력을 통해 규제당국이 로보 택시 차량 운행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모빌아이는 대구광역시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MaaS 발판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모빌아이 관계자는 "모빌아이는 과거 로보택시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파트너십과 더불어 이번 발표를 통해 자율주행 MaaS 시장 확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모빌아이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큰 글로벌 MaaS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전략과 시장 진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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