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日 수출규제 후 직접 접촉
포토레지스트 생산시설 투자 따내
미국의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인 듀폰이 일본의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생산공장을 한국에 건설한다. 총 투자비는 2억8000만달러 규모다. 이번 투자유치로 일본에 92% 이상 절대적으로 의존해온 포토레지스트 소재의 수입대체와 공급처 다변화가 가능해진다.
포토레지스트 생산시설 투자 따내
9일(이하 현지시간) 산업통상자원부는 듀폰이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 시설 구축을 위해 한국에 투자하기로 확정하고 KOTRA에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전날 존 켐프 듀폰 사장을 만나 이 같은 투자결정을 최종 확정했다.
성 장관은 "최근 일본 정부의 EUV용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특정포괄허가 허용 등 수출규제 해결에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근본적인 방안으로 보기는 어렵다. 정부는 핵심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기술경쟁력 확보와 공급처 다변화를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듀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충남 천안에 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 반도체 웨이퍼의 화학기계적 연마 소재(CMP)인 패드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총 투자액은 2억8000만달러(신고기준)다.
김정화 산업부 투자유치과장은 "산업부는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핵심 소재·부품·장비 공급 안정화를 위해 듀폰과 직접 투자유치를 협의해왔다. 경쟁국을 제치고 한국이 최종 투자처로 선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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