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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정보화마을, 희비 갈렸다…증안골 해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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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송산리 장이익어가는마을, 행안부 장관상

[증평=뉴시스]증안골정보화마을 주말농장. (사진=증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증평=뉴시스]증안골정보화마을 주말농장. (사진=증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행정안전부가 농산어촌의 소득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정보화마을 사업이 코로나19 여파와 자구책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16일 충북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읍 초중리 증안골정보화마을이 지정 해제를 신청해 행안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정보화마을은 인터넷 쇼핑몰이 없던 시절 행안부가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전국에 지정했다. 현재 충북 11개 시·군에 17개 마을이 지정됐다.

증안골정보화마을은 증평군에서는 처음으로 2004년 주말농장 분양을 시작하면서 도시민의 농촌 체험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정 당시 마을주민 100여 명이 참여하면서 성과도 냈다.

색깔감자와 색깔고구마 등 특화작목 재배·보급으로 실무진이 철탑산업훈장을 받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대형 인터넷 쇼핑몰이 생기면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주민들이 점차 고령화하고 참여인원이 급감하면서 운영에 애를 먹었다.

최근 수년간 매출액이 떨어진 데다 2019년부터 국비 지원이 중단되고 지난해 닥친 코로나19 여파로 더는 버티기 힘들면서 끝내 마을에서 정보화마을 지정 해제를 신청했다.

매출액도 2019년 8500만원에서 올해는 1000만원으로 급감했다.

시대의 급속한 변화에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

[증평=뉴시스] 증평읍 송산리 장이익어가는 인삼정보화마을. (사진=증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뉴시스] 증평읍 송산리 장이익어가는 인삼정보화마을. (사진=증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에 다른 정보화마을인 증평읍 송산리 장이익어가는마을은 최근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행안부가 전국 266개 정보화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운영위원회 활성화 분야 등 9개 지표를 평가한 결과 장이익어가는마을이 장려상에 선정됐다.

증평군에서는 두 번째로 2007년 정보화마을로 지정돼 전통장류, 절임배추 등을 생산·판매한다.

마을기업 운영 등 자구책 마련과 농촌 전통문화를 주제로 체험·학습·농가숙박·농산물직거래 등 차별화한 도농교류 마을로 성장하고 있다.

이 마을은 코로나19 장기화에서도 올해 방문객 2000명, 매출액 65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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