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제 시민단체 "황령산 개발 필요…환경 지향적 개발 추진 촉구"
환경단체 반대에 경제 시민단체 "중단 안 돼…친환경 개발로 진행해야"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경제 시민단체들이 18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 모여 '황령산 전망대 및 케이블카 개발 사업'이 정상적으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날 부산시민단체연대와 부산경제살리기운동본부, 부산관광살리기운동본부 등 250여개 단체들은 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부산지역 환경 시민단체들이 황령산 전망대 개발의 전면 백지화를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에 촉구하고 나선 것에 대한 맞불 집회로도 봐 진다.
집회를 연 단체들은 부산의 미래 관광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의 정상 추진이 필요함을 거듭 촉구했다.
부산시민단체연대 최상기 총괄본부장은 "황령산 전망대와 케이블카 조성사업은 단순한 편의시설 설치가 아니라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도시 매력을 세계 관광객에 알리는 부산 대표 랜드마크가 될 사업"이라며 "부산은 국제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 확보가 절실하다. 관광객이 체류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단체에서 주장하는 무분별한 개발에 대해서는 그는 "일부에서 환경 훼손을 우려하고 있으나 '관광시설 조성'이 곧 자연 파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되레 체계적인 관리와 투자를 통해 산림을 보호하고 시민들이 자연의 가치를 더 가까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관광객이 자연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세계 관광의 흐름이다. 개발 주체기관도 이를 충분히 고려해 개발해야 한다"며 "산림 훼손 최소화, 안전관리 강화 등에 대한 대응을 강구해 자연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로 추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부산관광살리기운동본부 관계자는 "황령산 전망대, 케이블카 시설은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세계 관광객들에 부산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또 다른 상징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가 일부 반대 의견만으로 사업 추진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법적·환경적 문제 및 우려들은 전문가 검토와 합리적인 보완을 통해 해결하며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