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 MRO·수리조선 생태계 구축...국회서 토론회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해양 MRO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면서 우수한 조선기자재 산업 기반과 항만 인프라를 갖춘 부산의 강점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오는 9월 3일 오후 1시 30분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시대를 여는 해양 MRO·수리조선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시, 송옥주 국회의원실, 한화오션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운협회가 후원한다.
국회, 관련 중앙부처, 부산시, 한화오션,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유관기관, 산업계·연구 기관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해 마스가 프로젝트 본격화에 따른 한미 조선 협력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형 선박 수리를 위한 전문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시는 우수한 조선기자재 산업 기반과 항만 인프라를 갖춘 부산의 강점을 바탕으로 해양 MRO·수리조선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국가 차원의 인프라 확충과 정책·입법·예산 지원 필요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해양 MRO와 수리조선 분야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첫번째 주제발표에서는 권효재 COR 에너지 인사이트 대표가 '해양 MRO 및 친환경선박 개조 수요와 대응 과제'를 주제로 글로벌 규제 환경에 따른 시장 변화와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안승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항만산업연구실 부연구위원이 '수리조선단지 조성과 해양 MRO산업 육성'을 주제로 국가 거점 인프라 확충 필요성과 해양 MRO 산업 육성 방향을 제언한다.
종합토론에선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좌장으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부산의 산업 기반을 활용한 해양 MRO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과 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회, 정부 부처, 산업계와 함께 해양 MRO 산업의 중요성과 부산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국가 차원의 입법·예산·정책 지원을 위한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시 박동석 첨단산업국장은 "해양 MRO 산업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과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부산 조선기자재 산업의 고도화를 이끌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부산은 우수한 중소형 선박 수리 경험과 탄탄한 조선기자재 산업 기반을 갖춘 최적지인 만큼, 국회 및 정부 부처,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부산을 글로벌 해양 MRO 허브도시로 키워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