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바 연준 이사 "물가 충분히 안 꺾이면 단호하게 금리 올려야"

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마이클 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바 이사는 '세컨드 찬스 렌딩 포럼' 연설문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고 5년 넘게 그래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완화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 단호하게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물가가 연준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경제지표에서 얻는다면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바 이사는 "데이터의 추세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하는 경로에서 완화하고 있다는 어느 정도의 확신을 준다면 정책 기조를 평가하는 데 조금 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바 이사는 인공지능(AI) 기술 투자가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노동시장 역시 상대적으로 낮은 실업률과 함께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바 이사의 발언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뒤 나왔다.

워시 의장은 당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명확하고 충분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연준 인사들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를 지속적으로 웃돌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금리인상 가능성을 잇달아 열어두고 있다.

금융시장 역시 이달 금리인상에 무게를 싣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15~16일 FOMC에서 연준이 현재 3.50~3.75%인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68.1%로 반영하고 있다. 동결 확률은 31.9%다.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전날 64.4%, 일주일 전 37.0%에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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