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상폐 피하려 병합까지 했는데"…원풍물산, 결국 299원 하한가 [핫종목]

뉴스1
원풍물산 공시
원풍물산 공시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상장폐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원풍물산(008290)이 하한가로 급락하며 주당 299원까지 내려왔다. 상장유지 요건을 맞추기 위해 주식병합까지 단행했지만 시가총액에 이어 주가 기준까지 충족하지 못하면서 퇴출 위기에 몰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원풍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128원(29.98%) 내린 299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61억 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원풍물산은 지난 7월 3일 시가총액이 30거래일 연속 200억 원을 밑돌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지난 7월부터 강화된 코스닥 상장유지 요건에 따르면 시가총액이 30거래일 연속 200억 원을 밑돌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이내에 시가총액 200억 원 이상인 상태를 45거래일 연속 유지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원풍물산은 관리종목 지정 이후에도 시가총액 기준을 단 하루도 회복하지 못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일 기준 원풍물산의 관리종목 지정 후 경과일수가 41거래일에 달했지만 시가총액 200억 원 이상 연속 충족일수는 '0일'이라고 공시했다. 당시 거래소는 시가총액 200억 원 미만 상태가 5거래일 연속 이어질 경우 상장폐지가 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지난 3월 원풍물산은 주가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앞서 주식병합까지 단행한 바 있다. 하지만 변경상장 이후에도 주가 하락이 계속되면서 다시 1000원 아래로 내려왔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뿐 아니라 주가 기준에서도 상장유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7월 강화된 상장폐지 기준이 시행된 이후 코이즈가 첫 퇴출 기업으로 확정돼 이달 3일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갔다. 원풍물산을 비롯한 시가총액 미달 관리종목들의 추가 상장폐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