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빨리 조직 안정…억울한 국민 없도록"(종합)
첫 출근 인사청문회 준비 본격화…검찰 수사관 10명 파견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빨리 조직 안정…억울한 국민 없도록"(종합)
첫 출근 인사청문회 준비 본격화…검찰 수사관 10명 파견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최윤선 기자 =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청장 후보자가 빠른 시간에 조직을 안착시켜 중대범죄수사에 빈틈이 없게 하고 수사 과정에서 억울한 일을 겪는 국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8일 오후 중수청장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처음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형사사법 체계의 큰 변화 속에서 신설되는 중대범죄수사청에 청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현재로서는 곧 있을 청문회 준비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청문회 절차가 잘 마무리돼서 저에게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른 시일 안에 조직을 안착시켜서 국가의 중대범죄 대응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중수청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할지 묻는 말에 "중수청에 있어서 공정성이라든가 중립성, 절차적 정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단 그 정도로 말씀드리고 청문회 절차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또 중수청이 아직 인적 구성을 마치지 못해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는 "지금 엄중한 시기인데 이런 시기에 중대범죄수사청이 조기에 안착하도록 저도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께서 우려가 없도록, 수사 과정에서 억울해하는 그런 국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중수청은 정원 2천874명 가운데 검찰청 검사와 수사관 총 2천376명이 특례임용을 신청했다가 4분의 1이 넘는 615명이 철회해 지원자가 1천761명(정원의 61.3%)에 그쳤다.
아직 채우지 못한 정원의 39%가량은 경찰·변호사·회계사·변리사 등을 대상으로 한 경력경쟁채용과 향후 검찰청(공소청) 공무원 추가 특례임용으로 메꿀 예정이다.
후보 지명 이후 김 후보자가 공개된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재진은 검사 출신인 김 후보자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점을 들어 이후 견해가 달라졌는지 물었지만, 김 후보자는 "향후 청문회 절차에서 성실하게 소명하도록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대검찰청 형사부장이었던 2022년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검수완박 입법이 이뤄지면 수사 지연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또 검찰 출신을 후보자로 임명하는 것이 검찰 개혁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일각의 지적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권력이 커진 경찰과 협력하고 견제할 방안이 있는지 묻는 말에도 김 후보자는 모두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외에 후보자가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를 임대하고 다른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해 현 정부가 강조해온 '실거주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에도 김 후보자는 "첫 출근이라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기는 좀 그런 부분이 있다"며 답을 나중으로 미뤘다.
초대 중수청장 청문회 준비는 이날 후보자의 첫 출근을 시작으로 본격화했다.
중수청 후보자 사무실은 종로구 광화문 플래티넘 국가기록원 서울기록정보센터이며,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이다.
검찰은 이날 4∼7급 검찰 수사관 10명을 청문회 준비팀에 파견하는 인사명령을 내렸다. 파견은 오는 9일부터 내달 1일까지이며, 모두 중수청에 지원한 이들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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