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건축상에 동래구 '로띠 포레스트'..."동래별장 전통 재해석"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그동안 지역 내에서 별도 운영되던 건축상을 하나로 통합한 부산건축상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부산건축상 공모에는 총 51개의 작품이 응모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시의 '부산다운 건축상'과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의 '부산건축상'을 통합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없이 금상 1점과 은상 2점, 올해의건축가상 1명, 신진건축가상 1명을 선정했다.
금상에는 동래구에 위치한 '로띠 포레스트'가, 은상은 중구의 '레이어드 모놀리스'와 수영구의 '망미 문화쉐어센터'가 각각 선정됐다.
로띠 포레스트는 동래구 온천장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로, 인접한 동래별장의 전통 건축 형태와 공간적 특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기존 건축물과 새로운 건축물이 공존하는 공간을 제안했다.
전통 처마의 깊이감과 차양 효과를 현대적 외피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에너지 절약 효과를 도모했으며, 내부에서 기존 별장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 동래별장과 단절되지 않고 상생하는 관계를 형성하도록 했다. 이 건축물은 지난달 시 누리집에서 진행한 시민 설문조사에서도 27.63%로 1위를 차지했다.
은상을 받은 레이어드 모놀리스는 혼잡한 도시 속에서 일반시민을 위한 공공적 배려 공간을 마련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으며, 망미 문화쉐어센터는 기존 건축물의 대수선과 증축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설계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서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7개 작품 가운데 본상 수상작을 제외한 4개 작품은 입선작으로 결정했다.
부산을 빛낸 건축가에게 주어지는 올해의건축가상과 신진건축가상은 강대화 건축가와 이기철 건축가에게 돌아갔다
수상 건축물에는 기념 동판이 부착되며, 수상작은 내달 31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건축문화제' 폐막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