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예인선 사고 실종자 1명 발견…수색구역 확대
포항서 숨진 채 발견
실종 2기관사로 확인
[파이낸셜뉴스] 지난 2일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쳐호 전복 사고 실종자 6명 중 1명이 사고 발생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해양경찰은 나머지 5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강원·경북지역 해상까지 수색구역을 확대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경북 포항시 도구해수욕장 인근 해변에서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 48분 해수욕장 간이화장실 앞 해변에서 환경미화원이 변사자 1명을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양경찰은 변사자의 소지품을 확보,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쳤다.
변사자 지문을 감식한 결과 전복 사고 당시 실종된 2기관사 A씨(56)로 확인됐다. 해경은 일반적인 지문 감식으로는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까닭에 변사자와 2기관사 지문 간 일대일 정밀 감식을 통해 확인했다.
해경은 사고 발생 8일 만에 실종자 6명 중 1명이 발견되면서 강원·경북을 관할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까지 수색구역을 확대했다. 해경은 10일 주간 함선 16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수색 중이다. 수중 주색은 기상 악화로 실시하지 않는다. 해안·연안 수색의 경우 부산·울산·포항·울진서 파출소와 군 인력이 투입됐다.
해경은 지난 8일 티엔에스캐쳐호 전복 사고와 관련 있는 A선사, B협회 등 5개 업체와 피예인선을 압수수색했다. 41명의 수사관을 투입해 수사본부를 구성했는데,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증거자료를 분석,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이다.
사고는 지난 2일 오후 1시 29분 부산 오륙도 남동방 약 9㎞ 해상에서 286t급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가 전복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2명이 구조됐는데, 선내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한국인 국적의 선원 1명은 끝내 숨졌다.
티엔에스캐처호에는 당시 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선원 8명이 승선했다. 현재 5명은 실종 상태다.
[email protected] 백창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