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선박 사이버 복원력 플랫폼 'KR-CRP' 시범서비스 개시
[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이 국제 선박 사이버 복원력 규제에 대한 해사업계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 'KR-CRP'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설계문서 작성·관리부터 선급검사 업무 연계까지 지원해 선사의 규제 대응 부담을 줄이고 사이버보안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15일 KR에 따르면 지난 13일 부산 윈덤그랜드호텔에서 '사이버 복원력 플랫폼 시범서비스 런칭 행사'를 열고 자체 개발한 선박 사이버 복원력 플랫폼 'KR-CRP'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현대LNG해운, HMM오션서비스, 포스에스엠 등 국내 주요 선사 및 선박관리사 경영진과 시스템 통합(SI), 보안·IT 솔루션 기업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KR은 행사에서 선박 사이버보안 관련 국제 규제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KR-CRP의 주요 기능과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KR-CRP와 선박 보안솔루션을 활용해 선급검사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술을 시연하며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KR-CRP는 국제선급협회(IACS)의 사이버 복원력 규정(UR E26)에 따라 요구되는 설계문서를 디지털 환경에서 작성·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설계도면 승인 및 선급검사 업무와 연계해 고객의 문서 작성과 승인에 필요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국제 규제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세미나에서는 정보보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27001:2022와 육상관리자를 위한 사이버보안 표준 절차서, UR E26 대응을 위한 KR-CRP 플랫폼 등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관련 규제와 대응 체계를 살펴보고, 디지털 기반의 사이버보안 업무 효율화 방안을 공유했다.
아울러 KR은 선박 사이버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내부 협력체계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 KR 협약심사팀을 단일 접수 창구로 운영하고, 관련 부서 간 협력을 통해 기술 분석과 복구 지원, 선박 안전성 확인 및 검사 지원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KR은 이번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고객 의견을 수렴해 KR-CRP의 기능과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해사업계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와 국제 규제 대응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