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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野, 한준호 제척안 제출 맞불…與 "국감 파행 책임은 국힘"(종합)

뉴스1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신에 대한 국감 제척안과 관련해 송기헌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6.10.16 ⓒ 뉴스1 신웅수 기자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신에 대한 국감 제척안과 관련해 송기헌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6.10.16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박기현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한국방송공사(KBS) 국정감사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제척 문제로 파행 끝에 산회한 가운데 여야가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야당 의원의 발언권을 박탈했다며 한준호 민주당 의원에 대한 맞불 제척안을 제출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위원회 의결에 불복해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전날(16일) 밤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다수의 힘을 앞세워 야당의 입을 끝내 틀어막았다"며 "초유의 국감 파행과 법치 파탄의 모든 책임은 여당 상임위원장과 민주당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앞서 송기헌 과방위원장은 전날 한국방송공사(KBS)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에게 발언권을 부여하지 않았다. 과방위가 지난 12일 범여권 주도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이 의원의 이해충돌을 이유로 제척안을 의결한 데 따른 조치였다.

이를 둘러싼 공방으로 국정감사는 두 차례 중지됐고, 오후 6시 17분 두 번째로 중지된 뒤 재개되지 못했다. 기관 증인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국정감사는 17일 자정을 기해 자동 종료됐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과방위원들은 전날 오후 과방위 행정실에 한 의원에 대한 제척안을 제출했다. 지난 9월 한 의원실의 보좌진이 KBS의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보도를 문제 삼아 KBS에 항의 전화를 하며 외압을 행사했다는 이유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이와 관련 "하지도 않은 질의를 핑계로 야당 의원은 국감장에서 쫓아내고 실제 방송 외압을 자행한 자당 간사에게는 레드카펫을 깔아주는 민주당의 행태는 그야말로 뻔뻔한 내로남불"이라며 "보도 외압 의혹의 당사자인 한 의원은 KBS 국정감사 관련 모든 질의에서 스스로 회피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국민의힘의 의결 불복으로 과방위 국정감사가 파행을 빚었다"면서 "국민의힘은 이진숙 의원에 대한 제척 의결이 위법하다고 주장하며 국정감사 진행을 가로막았다"고 야당에 책임을 돌렸다.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이 의원을 감싸기 위해 위원회 의결을 부정하고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이끈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의결에 이견이 있다면 국회 절차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 국정감사를 멈춰 세운 것은 국회가 맡은 감사 책무를 훼손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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