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의보, '매우 나쁨'에 대처하는 자세
미세먼지 주의보, '매우 나쁨'에 대처하는 자세

봄철 미세먼지 급습! 해결책은?

2024. 0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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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미세먼지

미세먼지 자세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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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 날씨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미세먼지가 골칫거리이기 때문인데요. 아침에 눈을 뜨면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를 찾아보는 건 어느새 하루 루틴이 되었습니다. 좋은 날씨에도 미세먼지로 인해 꽃구경, 나들이가 쉽지 않은 요즘, 미세먼지에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해 더 심도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미세먼지란?

황사의 유입으로 부산 16개 구·군 모든 지역에 이틀째 '미세먼지(PM-10) 경보' 등이 발령된 18일 부산 중구 롯데백화점 광복점 옥상 전망대를 찾은 시민이 뿌옇게 변한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2024년 4월 18일 뉴시스
황사의 유입으로 부산 16개 구·군 모든 지역에 이틀째 '미세먼지(PM-10) 경보' 등이 발령된 18일 부산 중구 롯데백화점 광복점 옥상 전망대를 찾은 시민이 뿌옇게 변한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2024년 4월 18일 뉴시스

미세먼지는 대기 중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10㎛ 이하의 입자상 물질을 의미합니다. 보통 0.1~500㎛의 입경 범위를 가지며, 먼지 직경에 따라 구분되는데요. PM-10는 입자의 크기가 10㎛ 이하인 먼지를 말하며, PM-2.5는 입자의 크기가 2.5㎛ 이하인 먼지를 말합니다.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90년대 후반부터 미세입자에 대한 환경 기준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환경부에서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먼지 농도를 하루 4번 예보합니다. 예보 등급은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네 단계로 구분됩니다. 예보 시각은 각각 오전 5시, 오전 11시, 오후 5시, 오후 11시이며 전국 10개 권역에 대한 대기질 예보 정보를 제공합니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치명적인 이유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그래픽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그래픽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미세먼지 입자에는 금속, 질산염, 황산염, 타이어 고무, 매연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같은 이물질은 폐와 기관지에 달라붙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혈관을 통해 뇌까지 갈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1급발암물질'로 지정한 위험한 물질인데요.

사람이 호흡할 때 직경이 10m 이하인 미세입자들은 호흡기를 통해 폐까지 도달해 침착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 어린이, 노인, 폐질환 및 심장질환자 등 민감군은 PM-10에 더 쉽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죠. 이에 따라 민감군은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을 때 실외활동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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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에 따라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실시된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 교육청 입구에 차량 2부제 안내판이 놓여 있다. ⓒ사진 2023년 12월 28일 연합뉴스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에 따라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실시된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 교육청 입구에 차량 2부제 안내판이 놓여 있다. ⓒ사진 2023년 12월 28일 연합뉴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란 서울 지역 내 고농도 미세먼지(PM-2.5)가 일정시간 지속될 경우, 시민건강을 위해 자동차, 공장, 공사장의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조치를 의미합니다. 이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단기간에 강력한 조치로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해 실시되는데요.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

*당일 17시 기준 수도권(서울·인천·경기도)에서 2개 시·도 이상 아래의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할 때 수도권 전체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됩니다.

▷ 당일 0~16시 PM-2.5 평균 농도가 50㎍/㎥ 초과, 다음날 24시간 평균 농도가 50㎍/㎥ 초과 예측
▷ 당일 0~16시 PM-2.5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 다음날 24시간 평균 농도가 50㎍/㎥ 초과 예측
▷ 다음날 PM-2.5 24시간 평균 농도 75㎍/㎥ 초과 예측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을 포함한 비상저감조치 시행 지역에 위치한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에서는 조업 시간을 변경합니다. 또한 가동률 또는 효율 개선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는데요.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을 변경하거나 조정하고 방진덮개를 씌워 날림먼지를 억제합니다. 특히 도심 내 도로 물청소를 강화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이렇게!

미세먼지 주의보 당일 행동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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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루틴이 된 미세먼지 농도 확인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18일 서울시청 인근에 설치된 대기환경정보 전광판에 미세먼지 농도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 2024년 4월 18일 연합뉴스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18일 서울시청 인근에 설치된 대기환경정보 전광판에 미세먼지 농도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 2024년 4월 18일 연합뉴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에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건 필수입니다. '에어코리아'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미리 파악하면 매우 유용합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시도별 대기현황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 정보, 미세먼지 대응 행동 요령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에어코리아 웹사이트에서 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미세먼지 '나쁨' 예보도 받을 수 있으니 이를 활용해 일상의 편리함을 더해 보세요.
(*에어코리아는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전국 실시간 대기오염도 공개홈페이지 대기오염의 상황을 4개 등급으로 표현하여 제공합니다.)


<예보 문자>
(신청 방법) ① 에어코리아 홈페이지 접속 → ② 고객의 소리 → ③ 문자 서비스
(문자 발송) 미세먼지 예보등급 '나쁨' 이상 시 안내문자 발송

<경보 문자>
(신청 방법) 안내를 받고자 하는 지역의 각 광역자치단체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문자 서비스
(문자 발송) 미세먼지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 시 안내문자 발송

짧은 외출에도 마스크는 필수

대구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17일 오전 대구 북구 구암서원에서 한 학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성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2024년 4월 17일 연합뉴스
대구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17일 오전 대구 북구 구암서원에서 한 학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성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2024년 4월 17일 연합뉴스

외출 시 미세먼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마스크 착용하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식약처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KF80, KF94, KF99)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임산부나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이 마스크 착용으로 불편해 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기 바랍니다. 특히 마스크 착용 후 두통, 호흡곤란, 어지러움이 있다면 바로 벗어야 합니다.

<보건용 마스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된 의약외품

KF80 :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
KF94, KF99 : 평균 0.4㎛크기의 미세입자를 94%, 99% 이상 차단

고농도 미세먼지 7가지 대응 요령

서울 송파구 장지동 자원재활용시설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합동 단속에 나선 서울시와 환경부가 드론을 이용해 대기오염물질을 포집하고 있다. ⓒ사진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제공, 뉴스1
서울 송파구 장지동 자원재활용시설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합동 단속에 나선 서울시와 환경부가 드론을 이용해 대기오염물질을 포집하고 있다. ⓒ사진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제공, 뉴스1

1.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기
▷ 야외 모임, 캠프, 스포츠 등 실외 활동 최소화하기

2.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식약처 인증) 착용하기
▷ 마스크 착용 시 공기누설을 체크하며 안면에 마스크를 밀착해 사용하기

3. 외출 시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고, 활동량 줄이기
▷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로변, 공사장 등에서 지체 시간 줄이기
▷ 호흡량 증가로 미세먼지 흡입이 우려되는 격렬한 외부 활동 줄이기

4. 외출 후 깨끗이 씻기
▷ 온몸을 구석구석 씻고, 특히 필수적으로 손·발·눈·코를 흐르는 물에 씻고 양치질하기

5.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야채 섭취하기
▷ 노폐물 배출 효과가 있는 물, 항산화 효과가 있는 과일·야채 등 충분히 섭취하기

6. 환기, 실내 물청소 등 실내 공기질 관리하기
▷ 실내·외 공기 오염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환기 실시하기

7. 대기오염 유발행위 자제하기
▷ 자가용 운전 대신 대중교통 이용
▷ 폐기물 태우는 행위 등 자제하기

실내 공기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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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서울역 롯데하이마트에서 고객들이 공기청정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2023년 5월 22일 연합뉴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서울역 롯데하이마트에서 고객들이 공기청정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2023년 5월 22일 연합뉴스

미세먼지가 유독 심한 날에는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외 공기 오염도를 고려하여 적절하게 환기를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하면 바람 배출구로 일부 먼지가 다시 나올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진공청소기보다는 물걸레질 등 물청소를 실시하는 편이 나은데요. 실내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 청소 전 분무기에 깨끗한 물을 담아 공기 중에 분사한 다음 청소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공기청정기 가동 중에는 꼭 창문을 닫아야 합니다.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실내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기청정기의 원리가 실내의 공기를 빨아들여 유해물질을 필터로 거른 다음, 공기를 배출하면서 공기의 질을 높이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창문을 열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실외 오염 공기까지 정화하려고 공기청정기가 세게 가동되어 비효율적이게 되는 격입니다. 공기청정기의 필터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교체하는 것도 중요하니 잊지 마세요.

<공기청정기 사용 시 필수 운영 지침>

1. 청소할 때는 공기청정기 전원 끄기
▷ 청소 시 공기청정기를 동작시키면 청소 시 발생하는 과다한 이물질을 흡입하여 필터의 수명이 단축
▷ 청소 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청소하고 청소 후 충분히 환기를 시킨 다음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로 동작

2. 사용자의 움직임이 작을 때는 공기청정기를 충분한 거리로 이동시켜 설치
▷ 공기청정기의 풍속이 강하지 않지만 움직임이 적을 때는 약간의 추위를 느낄 수 있음
▷ 행동 위치에서 공기청정기와의 거리를 1m 이상 유지

3. 구석진 곳을 피해서 설치
▷ 가구나 가전제품 등으로 둘러싸여 있거나 너무 구석진 곳은 피하여 설치
▷ 구석진 곳에 설치하면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여 공기 청정 기능이 저하됨

4. 하루 30분 이상은 자연 환기
▷ 최소 하루 30분 이상 환기를 시켜 신선한 공기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게 창문을 열어 자연 환기 시행
▷ 공기청정기 사용 시 산소 공급을 위하여 주기적인 환기(4시간 단위 10~20분 자연 환기)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이유

미세먼지 발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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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구성 성분. ⓒ그래프 환경부 정기간행물
미세먼지 구성 성분. ⓒ그래프 환경부 정기간행물

미세먼지 발생원은 자연적 발생원과 인위적 발생원으로 구분됩니다. 자연적 발생원에는 흙먼지, 바닷물에 생기는 소금, 식물의 꽃가루 등이 있고 인위적 발생원에는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생기는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등이 있습니다.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 공장 내 분말 형태의 원자재·부자재, 취급 공정에서의 가루 성분, 소각장 연기 등도 인위적 발생원에 포함됩니다.

미세먼지는 발생 지역이나 계절, 기상 조건 등에 따라 미세먼지를 이루는 성분이 달라지는데요. 여러 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형성된 덩어리(황산염, 질산염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류와 검댕, 지표면 흙먼지 등에서 생기는 광물 등으로 구성됩니다.

미세먼지는 주로 공장이나 자동차등 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여러 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반응하여 생기기도 합니다. 비상저감장치 발령 시 공사장 또는 사업장의 가동률을 낮추는 이유 역시 그 때문입니다.

인접 국가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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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7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스마트허브 전망대에서 바라본 반월특수국가산업단지가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2023년 12우러 27일 뉴스1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7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스마트허브 전망대에서 바라본 반월특수국가산업단지가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2023년 12우러 27일 뉴스1

과거 미세먼지가 사람들의 관심사였을 때 중국의 급격한 산업화 진행되었는데요. 그 영향으로 국내에서는 미세먼지 문제가 중국에서 날아오는 오염 물질 때문이라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과학자의 여러 연구를 종합해 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가운데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의 비중은 최대 연평균 약 40%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사실상 중국에서 바다를 건너온 미세먼지 원인 물질이 국내 도시의 자동차, 경유차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과 어우러져 미세먼지로 바뀌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수도권 운행 제한, 운행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환경부 장관이 계절관리제 시행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미세먼지는 과학적으로 중국 영향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내의 미세먼지부터 줄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광주과학기술원 등 한미 공동연구팀의 '30년 기상 자료 분석'에 따르면 따뜻한 대륙성 공기가 한반도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사례는 고기압성 순환 발달과 북풍 계열 바람을 약화하는 대륙성 온난기단과 관계가 깊다는 사실이 발견된 것인데요. 덕분에 날씨와 미세먼지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규명해 겨울철, 봄철 미세먼지가 악화되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미세먼지 농도 예측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노력

정부 차원에서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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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강화를 통한 미세먼지 줄이기

코레일 손병석 사장 공기질 점검. ⓒ사진 파이낸셜뉴스
코레일 손병석 사장 공기질 점검. ⓒ사진 파이낸셜뉴스

봄철 초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환경부와 관계 부처가 힘을 합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국민 생활 공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봄철 이행 과제 관리를 강화한다고 해요. 가장 먼저 다중 이용 시설 공기질 점검, 민감하고 취약한 계층 보호, 집중관리 도로 비산 먼지 제거 등이 이루어져요.

<핵심 배출원 실행력 제고>

대형 사업장 자발적 감축 이행 점검
→ 간부 전담 관리로 이행 점검 강화

불법 배출 감시·단속 강화
→ [사업장] 첨단감시장비 활용한 특별 단속
→ [운행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 단속

공공부문 비상저감
→ 비상저감조치 시 배출량 추가 감축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경기도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지난해 12월~올해 3월) 동안 도내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2019년 계절관리제 시행 이래 가장 낮은 농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뉴시스
경기도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지난해 12월~올해 3월) 동안 도내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2019년 계절관리제 시행 이래 가장 낮은 농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뉴시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의 발생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집중 관리 대책을 말합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시민의 건강보호 정책이 시행되는 것이죠.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국내 배출량 저감으로 고농도 완화 성과를 이뤄냈는데요.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석탄 발전 감축 등으로 매년 미세먼지와 그 생성물질의 배출량이 감축되었답니다. 계절관리기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하락하고, 좋음과 나쁨 일수도 모두 개선되었고요.

한편 해당 계절관리제는 국제 협력 속에서 이루어졌는데요. 한국과 중국의 협력이 지속되어 계절관리제 시행 계획을 사전에 공유하고 시행 중 고농도 발생 시 수시로 정보 교류할 예정입니다. 양국은 공동 연구의 일환으로 계절관리기간 한국과 중국 8개 도시에 설치된 공동 관측망 집중 관측을 통해 고농도 시기 미세먼지 발생 원인 역시 조사합니다.

개인 차원에서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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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은 4월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임직원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활동인 '건강한 숲, 편안한 숨'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HK이노엔 제공, 뉴시스
HK이노엔은 4월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임직원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활동인 '건강한 숲, 편안한 숨'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HK이노엔 제공, 뉴시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배기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가까운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운전할 때는 친환경 운전 습관을 지키고 공회전, 과적 등을 삼가하기 바랍니다. 폐기물 배출을 줄여 소각량을 줄이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에는 적정 실내온도를 20℃로 유지하고 낭비되는 대기 전력을 줄이는 걸 권장합니다. 이외에 불법 소각이나 불법 배출을 발견했을 시에는 지나치지 말고 바로 신고하여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하세요. 또한 에너지 효율이 좋은 가전제품을 사용하여 절약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거나 환경 보호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도 미세먼지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또한 식물을 기르거나 나무를 심는 등의 활동도 도움이 되니 환경에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시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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