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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기금 내년 18조원 조성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5.30 04:35

수정 2014.11.07 14:21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 등 서민용 중소형주택 건설재원으로 쓰이는 국민주택기금 조성분이 내년에는 1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내년에 정부가 조성할 국민주택기금 규모는 청약저축과 제1종 국민주택채권, 융자금 회수 등으로 모두 18조1천45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올해 국민주택기금 조성분보다 무려 1조1천728억원 어치 늘어난 수치로 그만큼 중소형 아파트 등 서민주택 건설 재원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는 ‘국민주택기금 운용 평가보고서’에서 내년도 주택저당증권(MBS) 도입 등에 힘입어 자체 조성자금이 11조5천459억원으로 전체 조성금액의 63.6%, 외부조달이 6조6천억원으로 36.4%를 각각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국민주택기금 조성분 가운데 주택건설 사업에 6조원을, 기타 사업에 5조원을 각각 사용하고 차입금 상환에 모두 7조1천459억원을 집행할 방침이다.

국민주택기금은 지난 97년 7조9천456억원, 98년 9조9천666억원, 99년 13조3천85억원 등으로 작년에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국민주택기금은 저소득 영세민의 주택마련과 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시장 안정등에 폭넓게 쓰이고 있으며 건교부 차관이 위원장으로 기금운용계획과 기금결산 심의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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