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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 4세대 TFT-LCD 생산라인 가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5.30 04:35

수정 2014.11.07 14:20


LG필립스LCD는 대형모니터와 디지털TV용 제품시장 선점을 위해 세계 최첨단 4세대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생산라인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29일 발표했다.

LG필립스LCD가 4세대생산라인을 채택해 양산에 들어간 제3공장은 대형모니터용 20.1인치 TFT-LCD 생산용 680 X 880㎜ 유리기판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필립스LCD가 총 1조1000억원을 투입, 지난해 5월부터 라인 구축에 들어갔던 제3공장은 올해 110만개(13.3인치 환산)의 TFT-LCD를 생산할 계획이다. 제3공장과 기존 1, 2공장의 생산량까지 합치면 올해 총 630만개(13.3인치 환산)의 제품을 세계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제3공장 가동이 완전 정상화되는 내년의 생산량은 세계최대 공급물량 연간 1320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LG필립스LCD는 이날 차세대 LCD시장공략을 위해 880X1000㎜ 이상급의 유리기판을 적용한 5세대 생산라인을 갖출 제4공장 증설계획도 확정지었다. 총1조6000억원의 건설비를 투입할 제4공장은 2002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LG필립스LCD는 제3공장과 제4공장에서 대형 모니터용 제품과 함께 20∼30인치급의 중대형 디지털TV용 TFT-LCD를 집중생산할 예정이다.

세계 TFT-LCD시장규모는 올해 2900만대, 2003년 5800만대, 2006년 1억대로 급속히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모니터용 LCD시장은 2006년께 노트북용 LCD시장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상문 smna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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