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경영의 투명성 확보 및 주주가치 극대화 등을 골자로 하는 ‘주주중심의 경영’에 나선다.
이 회사는 최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배구조를 혁신하고 중간배당 조항을 신설하는 등의 안건을 마련,오는 7월 13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경영 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체이사의 50%이상을 사외이사로 두고 사회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와 감사위원회 등을 이사회내 위원회로 설치하기로 했다.또 중간배당에 관한 항목을 정관에 삽입,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최용묵부사장은 이와관련, “오너의 회사가 아니고 주주들의 회사로 거듭나게끔 경영구조를 개선, 더욱 투명하고 개발된 경영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라며 “경영감독기능이 대폭 강화된 이사회는 향후 회사전체와 소액주주의 이익을 대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명의 사외이사를 제외한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사는 백영문 대표이사를 포함해 총 6명이며, 이 회사의 지분(지난 3월말 기준)은 현대종합상사가 14.2%, 현대상선이 7.9%, 현대중공업이 2.1%를 소유하고 있다.
이규석 lee200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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