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신뢰수준 최고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5.31 04:35

수정 2014.11.07 14:20


미국인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과 증시 불안에도 불구하고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뉴욕의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5월중 소비자자신감지수(CCI)는 지난달에 비해 6.7포인트 높은 144.4를 기록했다.이는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1월의 144.7에 육박하는 수치다.

현재의 기업여건이 “좋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4.7%를 차지한 반면 “나쁘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또 구직이 “어렵다”는 지난달 12.1%에서 11.4%로 낮아졌고 응답자의 26.7%가 소득이 “오를 것”이라고 말해 지난달 보다 2.1% 포인트 상승했다.

CCI는 올 1월 144.7을 정점으로 3월까지 내리 하향곡선을 그렸으나 지난달부터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특히 5월 중순 FRB가 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했음에도 4월에 비해 CCI가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지속적 경기호황이 예상된다. 다음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RB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짙게 해주는 부분이다.

컨퍼런스보드는 미국 중산층 5천 가구를 조사해 매달 소비자자신감지수를 발표하고 있다.기준년도인 85년의 CCI는 100이다.

송경재<=: ahrefmailtodympna@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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