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정공 운전석 모듈 개발착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5.31 04:35

수정 2014.11.07 14:19


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로는 처음으로 ‘운전석 모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회사는 기아자동차의 GQ(카니발 후속모델), BL(스포티지 후속모델)과 현대자동차의 월드카에 대한 ‘운전석 모듈’을 수주하고 이 모듈에 대한 개발에 착수, 올 연말부터 공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운전석 모듈은 자동차 내부 운전석 부근에 있는 계기판,오디오, 에어컨, 환기장치, 에어백, 페달 등 130여 가지의 각종부품으로 구성된 모듈로 고도의 인체공학적 설계가 요구된다.

현대정공은 부품업체로는 처음으로 설계는 물론 개발, 생산 및 조립등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금년 말 생산예정인 GQ차량에 대한 운전석 모듈을 우선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마북리 기술 연구소안에 100여명의 운전석 모듈 개발팀을 구성, 설계에 나섰다”면서 “올해 자동차 부품사업에서 1조8000억원의 매출 이외에 환경, 컨테이너, 중기 등을 포함해 총 2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200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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