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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업개발 M&A 가능성 높아져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5.31 04:35

수정 2014.11.07 14:20


고려산업개발이 현대의 구조조정 박차로 M&A(기업인수합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려산업개발의 대주주는 22.7%의 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자동차이며 현대차는 이달말까지그룹에서 분리를 위해 대주주로 있는 고려산업개발의 지분을 현대건설에 매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현대차가 보유힌 고려산업개발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그룹내 지분정리계획을 이행하기 힘들게 되었다.

따라서 현대자동차는 보유하고 있는 고려산업개발 지분을 그룹내 계열사가 아닌 제 3자에게 매각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자동차는 고려산업개발의 지분을 이달말까지 3% 이하로 낮추지 않으면 자동차소그룹에 건설사를 포함시키게 된다.

증권업계관계자는 “현대의 구조조정과 맞물려 뜻밖의 고민을 하게 된 고려산업개발의 미래가 현대의 실질적인 자구노력의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차상근 csk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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