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텔레콤 휴대폰용 자바기술 최초 개발

이장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01 04:35

수정 2014.11.07 14:19


올 하반기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는 LG텔레콤은 PC에서 지원되던 기술을 휴대폰에서 구현되도록 한 소프트웨어 “ez-java”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LG텔레콤은 1일 자바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사와 제휴, CDMA폰에서 자바프로그램이 구현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7월말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LG텔레콤이 개발한 기술은 그동안 PC의 웹브라우저에서 지원되던 자바기술을 휴대폰에까지 적용, 무선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게임과 응용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도록 했다. “ez-java”는 특히 네트워크를 이용한 다양한 다중사용자게임(머드게임)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미국, 일본 및 국내외 게임업체와 제휴, 우선 연말까지 2000여종류에 이르는 자바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바기술을 이용하려는 LG텔레콤 고객은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무료로 “ez-java” 장착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LG텔레콤은 “ez-java”를 오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자바관련 회의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고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LG텔레콤은 현재 장외시장에서 2만9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장규 jk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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